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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25점' 롯데, 독수리 마운드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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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25점' 롯데, 독수리 마운드 초토화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3.2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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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이틀연속 두자릿수 득점…넥센‧NC 공동선두 도약

[스포츠Q 이세영 기자] 거인군단의 타선이 활화산처럼 폭발했다. 독수리 마운드를 초토화시키며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롯데는 2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홈런 3개 포함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13-2 대승을 거뒀다. 3연승을 질주한 롯데는 6승4패를 기록하며 LG와 공동 4위로 올라섰다. 5연패를 당한 한화는 2승8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4⅔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5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손아섭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짐 아두치가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김대우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각각 기록하며 맹위를 떨쳤다. 한화 선발 배영수는 4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 3실점(1자책)을 기록,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화는 무려 5개의 실책을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 롯데 아두치가 한화전에서 홈런을 추가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1회초 1사 1루에서 아두치가 우월 투런 홈런을 날렸다. 한화는 1회말 1사 1, 2루에서 김회성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만회 점수를 올렸다.

3회 한 점씩을 보탠 상황에서 롯데 타선이 6회 폭발했다. 타자 일순하며 8점을 쓸어 담았다. 1사 1, 3루에서 정훈이 포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1점을 올렸고 김대우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2사 2, 3루에서 황재균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점수를 추가한 롯데는 손아섭이 우월 투런 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조홍석의 3루타, 박종윤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또 1점을 뽑아냈다.

7회 김대우의 좌중월 솔로 홈런과 9회 이우민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탠 롯데는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두산전에서는 5회 2점씩 주고받은 끝에 2-2로 비겼다. 두산은 5승3패2무로 3위, KIA는 3승6패1무로 여전히 9위다. 5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KIA 선발 조쉬 스틴슨은 5이닝 동안 3피안타 6탈삼진 4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직전 등판(14일 LG전 4⅔이닝 8실점) 보다는 나은 성적. 타선에서는 강한울과 브렛 필이 1타점씩을 올렸다. 특히 강한울은 4타수 4안타로 맹위를 떨쳤다. 두산에서는 정진호와 허경민이 나란히 1안타 1타점씩을 올렸다.

넥센은 LG와 목동 홈경기에서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의 호투와 상위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4-2 승리를 거뒀다. 리드오프 서건창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번 대타로 나온 이성열이 1루 땅볼로 1타점을 올렸다. LG는 선발 루카스 하렐이 4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실점(1자책)을 기록했지만 타선이 받쳐주지 않았다. 6안타 2득점으로 침묵, 루카스를 도와주지 못했다. 넥센은 공동 1위(6승3패), LG는 공동 4위(6승4패)를 기록했다.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SK와 케이티의 경기에서는 장단 16안타를 때린 SK의 8-4 승리로 끝났다. 6위 SK는 5승(4패1무)째를 달성했고 케이티(4승6패)는 공동 7위에 머물렀다. SK 박정권은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 팀 타선을 이끌었다. SK 선발 메릴 켈리는 3이닝 5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불안한 투구를 펼쳤다.

NC는 안방에서 삼성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6승3패2무를 기록한 NC는 넥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6패(4승)째를 당한 삼성은 케이티와 공동 7위에 머물렀다. NC 선발 손민한은 5이닝 7피안타 1실점의 관록투를 펼치며 3경기 연속 호투를 이어갔다.

▲ NC 이혜천이 2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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