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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거인 방망이' 3경기 38득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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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거인 방망이' 3경기 38득점 폭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3.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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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잠실 라이벌전 승리하며 시범경기 공동 선두로 도약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롯데의 방망이가 뜨겁다. 거인군단이 또 13점을 내며 NC를 완파했다.

롯데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NC전에서 김대우, 오승택의 홈런 포함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13-4로 승리했다. 짐 아두치와 황재균, 손아섭은 각각 3안타씩을 때려내며 막강한 상위타순의 위용을 뽐냈다. 2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거둔 NC 선발 찰리 쉬렉은 4이닝 동안 10실점하는 굴욕을 당했다.

▲ [부산=스포츠Q 강진화 객원기자] 김대우(오른쪽)가 21일 사직 NC전 4회말 솔로포를 터뜨린 후 그라운드를 돌며 김응국 주루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대전 2연전에서 한화를 상대로 25점을 폭발시켰던 롯데는 이날도 13점을 뽑아내며 3경기 평균 12.7점이라는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SK는 문학 홈경기에서 넥센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시즌까지 최고의 중간계투로 활약하다 선발로 보직을 바꾼 한현희는 5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SK의 강타선을 완벽하게 요리했다. SK의 언더핸드 박종훈은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6이닝을 3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 박종훈은 SK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6이닝을 3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수원에서는 원정팀 KIA가 이인행의 결승타에 힘입어 케이티에 4-3으로 이겼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KIA는 9회말 케이티 마무리 김사율을 두들겨 대역전극을 이끌어냈다. 2사 후 최용규의 2타점 적시타로 상대를 압박한 KIA는 이종환의 내야안타, 이인행의 좌전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잠실서 펼쳐진 라이벌전에서는 두산이 LG에 5-4 한점차 승리를 거두고 같은 시간 무승부를 거둔 넥센과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 4년 84억원을 받고 롯데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장원준은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하며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이번 시즌 필승조로 뛰게 될 김강률과 윤명준은 8회와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 [잠실=스포츠Q 이상민 기자] 21일 잠실 LG전을 승리로 이끈 두산 선수든이 마운드에 모여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삼성은 대구 홈경기에서 한화에 9-3 낙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구자욱은 한화 선발 유창식을 상대로 우월 투런포를 작렬했다. 삼성은 구자욱의 대포를 포함 10안타 7볼넷을 곁들여 스코어를 벌렸다. 삼성 선발 알프레도 피가로는 5이닝 4피안타 1실점하며 안정감을 보였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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