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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협 결승골' 상주, 챌린지 개막전 화끈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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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협 결승골' 상주, 챌린지 개막전 화끈한 역전승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3.2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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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부천 홈 최다 관중 기록 속 나란히 승전고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이정협이 개막전부터 골문을 열며 ‘국가대표 공격수’의 위용을 뽐냈다.

이정협은 21일 경북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1라운드 강원 FC전에서 후반 12분 득점에 성공하며 상주 상무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승기, 임상협, 황일수, 박진포 등 수준급 선수들이 대거 입대해 강력한 전력을 구축한 상주는 산뜻한 스타트를 끊으며 우승후보로서 손색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상주는 전반 36분 김동기에게 선제골을 헌납하며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그러나 후반 4분 박기동의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정협이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후반 12분 황일수의 패스를 받아 헤딩골을 작렬하고 포효했다. 그를 스타로 발돋움시킨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지켜보는 현장에서 잡아낸 역전골이라 기쁨이 두 배가 됐다. 리드를 잡은 상주는 후반 34분 김성환이 페널티킥까지 터지며 강원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FC 안양이 수원 FC를 3-0으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이효균은 전반 24분 최진수의 코너킥을 헤딩골로 연결해 0의 행진을 깼다. 이 골은 2015 시즌 K리그 챌린지 전체 1호골이자 안양의 통산 100호골이라 의미가 남달랐다.

기세를 올린 안양은 4분 뒤 안성빈이 최진수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뽑아낸데 이어 39분 주현재의 골까지 터지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3골차 승리를 거둔 안양은 승점 3점으로 챌린지 선두가 됐다.

부천 FC는 후반 41분 터진 이민우의 결승골로 대구 FC를 2-1로 꺾었다.

이날 개막전 3경기에는 총 2만6723명이 운동장을 찾았다. 특히 안양과 부천은 승리는 물론이고 홈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우는 기쁨까지 누렸다.

▲ 21일 챌린지 개막전 3경기에 총 2만6723명이 운동장을 찾아 뜨거운 축구 열기를 뿜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천종합운동장에는 1만2332명의 관중이 입장해 지난해 3월23일 충주 험멜전의 5562명을 뛰어넘었다. 안양에도 1만147명이 입장해 2013년 3월17일 고양 Hi FC전의 6423명을 훌쩍 넘었다. 상주에는 4244명이 입장했다.

이날 입장한 평균 8907명의 관객은 K리그 챌린지 하루 총 관중, 개막일 총 관중, 평균관중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수치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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