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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퇴타카' 울산 무패행진, 귀저우와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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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퇴타카' 울산 무패행진, 귀저우와 무승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3.1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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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히로시마 원정서 1-2 패, 승점추가 실패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철퇴축구에 패스를 접목시킨 '철퇴타카'를 앞세운 울산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울산은 19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4 AFC 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 홈경기에서 귀저우 런허(중국)와 1-1로 비겼지만 2승1무, 승점 7로 조 선두를 지켰다.
 
울산은 당초 예정과 달리 김신욱을 선발 출전시켜 AFC 챔피언스리그 3연승을 노렸다. 김신욱은 전반 35분 김용태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때린 슛이 골키퍼에게 아깝게 막혔지만 위력적인 공격력을 발휘했다.

선제골은 하피냐에게서 나왔다. 후반 12분 하피냐가 상대 수비수 순지하이로부터 얻어낸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직접 왼발로 결정지으며 1-0으로 앞서갔다.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한 울산은 더욱 공세를 강화하며 귀저우의 골문을 계속 공략했으나 번번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추가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추가골을 만들어내지 못한 것이 오히려 귀저우에게 동점골을 내주는 빌미를 제공했다. 후반 41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양하오의 머리에 적중했고 그대로 골문이 열리고 말았다.
 
울산은 남은 시간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지만 더이상 골을 넣지 못하며 승점 1을 챙기는데 만족해야 했다.

▲ FC 서울 하파엘(가운데)이 19일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AFC 챔피언스리그 3차전 경기에서 동점골을 성공시킨 뒤 동료 최효진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 서울은 적지에서 쓰디쓴 패배를 맛봤다.
 
서울은 에디온 스타디움 히로시마에서 벌어진 산프레체 시로시마(일본)와 F조 3차전에서 1-1 동점이던 후반 34분 상대의 2대1 패스에 수비가 허물어지며 시오타니 츠카사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졌다.
 
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스(호주)와 1차전을 2-0으로 이겨 기분좋게 일정을 시작했던 서울은 지난 11일 베이징 궈안(중국)과 경기를 포함해 원정 2연전에서 1무1패에 그쳤다.
 
서울의 출발은 좋았다. 에스쿠데로, 고명진을 앞세워 히로시마의 수비진을 괴롭힌 서울은 전반 11분 오스마르의 시원한 중거리슛이 오른쪽 포스트바를 강타하며 히로시마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후에도 김진규의 오른발 프리킥 등으로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8분만에 다카하기 요지로의 오른발 슛이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파고 들면서 선제실점하면서 분위기를 내줬다.
 
서울은 고요한 대신 투입한 하파엘이 후반 15분 최현태가 헤딩으로 떨어뜨린 공을 한템포 빠른 슛으로 동점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34분 끝내 추가골을 내주고 말았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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