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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대표팀, 류승우 부상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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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대표팀, 류승우 부상 '날벼락'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3.2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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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경기 도중 오른쪽 무릎인대 부분파열로 합류 불발…용인대 이한도 대체발탁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물론 약체팀과 벌이는 1차 예선이라고는 하지만 공격을 풀어줘야할 주전 공격수의 공백은 분명 '날벼락'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합류 예정이던 류승우(22·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가 리그 경기 도중 오른쪽 무릎 인대 부분 파열 부상을 당해 합류가 불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이한도(21·용인대)를 대체 발탁했다.

류승우는 지난 22일 잉골슈타트와 벌인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경기에서 후반 36분 교체 투입됐지만 무릎 인대가 부분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 류승우가 지난 22일(한국시간) 소속팀의 경기 도중 무릎 인대 부분 파열 부상을 입어 올림픽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사진은 바이어 레버쿠젠의 한국 투어 당시 벤치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류승우. [사진=스포츠Q DB]

브라운슈바이크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류승우의 부상 정도가 몇 주의 재활기간을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태용 감독은 류승우에게 원톱 김현(22·제주)을 지원해줄 수 있는 처진 스트라이커 또는 측면 공격수를 맡겨 공격을 강화하려는 복안을 가지고 있었지만 합류가 불발됨에 따라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벌어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선수권 예선에서 한국은 브루나이, 동티모르, 인도네시아 등과 같은 조에 속해 조 1위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 2위가 되더라도 10개조 가운데 상위 5개팀 안에만 들면 AFC U-23 선수권 본선에 오를 수 있다. AFC U-23 선수권 본선은 내년 리우 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을 겸한다.

하지만 류승우의 합류 불발로 공격의 파괴력은 그만큼 약해지게 됐다. 한국을 상대로 잠그기로 나올 팀들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 운영이 예상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27일 브루나이, 29일 동티모르와 1, 2차전을 치른 뒤 31일 인도네시아와 조 1위 결정전이 될 마지막 3차전을 갖는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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