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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후반 승부보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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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후반 승부보려 했는데…"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3.1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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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주말 경기 이어져 체력 부담 토로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후반에 승부를 보려고 했었는데…"
 
FC 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아쉽게 패한 뒤 체력적으로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최용수 감독은 19일 히로시마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1-2로 진 뒤 공시 기자회견에서 "주중, 주말 경기가 이어져 체력적으로 힘든 경기였다"며 "히로시마는 공격전개가 조직적으로 잘 갖춰진 팀이어서 전반에는 상대를 파악하고 후반에 승부를 보려고 했었다"고 말했다.

▲ FC 서울 최용수 감독이 19일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1-2로 진 뒤 기자회견에서 후반에 승부를 보려고 했지만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사진은 경기 전날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최용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또 최 감독은 "아직 서울에서 히로시마와 90분이 남아 있으니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며 "지금 당장 답을 할 수는 없지만 오늘 경기를 잘 분석하고 장단점을 잘 파악해 다음 경기에서는 더 나아진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의 3백 수비를 묻는 질문에 최 감독은 "우리는 새로운 시스템을 계속 시도하고 있다. 측면공격을 활용하는 비슷한 스타일"이라며 "하지만 아직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답해 안정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한편 모리야스 하지메 히로시마 감독은 "서울이 강팀이어서 많이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체력적인 부분과 일대일 대결에서 지지 말라고 당부한대로 선수들이 잘해줬다"며 "오늘 승리를 계기로 조별리그 통과를 위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또 모리야스 감독은 "서울과 경기를 치르면서 측면에서 마주치는 장면이 많았다. 그 부분에서 더 나은 플레이로 공격해나갔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승리라는 결과를 내지 못했을 뿐 나쁘지 않은 경기를 해왔다. 우리의 마음은 지지 않았고 오늘 결과를 얻은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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