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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철호', 일본 꺾고 아시아여자핸드볼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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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철호', 일본 꺾고 아시아여자핸드볼 '2연패'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3.23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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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서 일본 14점차 완파, 12월 세계선수권 출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국 여자 핸드볼대표팀이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폽기 아레나에서 열린 제15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 결승에서 일본을 36-22로 대파하고 우승컵을 들었다.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32-20으로 완파한 한국은 리턴매치에서도 14골차 대승을 거두며 아시아에서 적수가 없음을 확인했다. 2012년 인도네시아 대회에서 우승했던 한국은 이로써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한국은 1987년부터 시작된 15번의 아시아선수권에서 12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 지난 19일 조별리그 일본전에서 골을 성공시키고 있는 김온아(가운데).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한국은 경기 초반 김온아(인천체육회)와 심해인(삼척시청), 이은비(부산시설관리공단)의 활약 속에 손쉽게 스코어를 쌓아나갔고 골키퍼 박미라(삼척시청)의 선방까지 곁들이며 전반을 18-8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유현지, 원선필(이상 삼척시청)의 더블 포스트가 위력을 발휘하며 일본의 공격을 봉쇄했고 정유라(대구시청)의 속공 등으로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했다. 이은비는 8골, 정유라는 6골을 기록했다.

주장 유현지는 “(우)선희 언니를 비롯해 주전 선수들 여럿이 부상 등으로 빠져 있는 어려운 상황이 오히려 팀을 단단하게 만들었다”며 “내가 못하면 안된다는 절실함이 더 큰 점수차로 우승할 수 있게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우승국 한국은 오는 12월 덴마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이 아시아를 대표한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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