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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수백억원 역외 탈세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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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수백억원 역외 탈세 사실무근"
  • 김나라 기자
  • 승인 2014.03.2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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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나라기자] 한류의 메카로 불리는 굴지의 연예제작사 SM엔터테인먼트가 세금 탈루 혐의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서울 지방 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 18일 강남구 SM엔터테인먼트 본사에서 30여명의 조사 인력을 투입해 수백억원의 역외 탈세 혐의에 대한 회계장부 등 세무자료를 확보했다. 특히 이들은 SM 임원급 사무실에서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중앙 수사부에 해당하는 조사4국은 거액 탈세 또는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전담하는 부서로 특별 세무조사만 담당한다.

▲ SM 소속 연예인 [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에 20일 오전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보도된 SM의 역외 탈세와 관련된 내용은 사실무근이며 자사는 지난 2009년에 이어 일반적인 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추측 보도를 자제해달라”며 당부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SM은 유명 가수 이름으로 홍콩 등 조세 회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운 뒤 해외 공연 수익금을 국내에 신고하지 않고 은닉해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세무조사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의 조세 포탈 혐의가 인정될 경우 검찰에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이번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국세청 조사가 또 다른 유명 연예기획사로 확대될 가능성에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잔뜩 긴장하는 분위기다.

nara92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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