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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 양키스, 18년 연속 'MLB 구단가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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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 양키스, 18년 연속 'MLB 구단가치 1위'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3.2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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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가치 지닌 스포츠 구단은 레알 마드리드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최근 성적은 좋지 않지만 명가의 힘은 역시 위세가 크다. 뉴욕 양키스가 18년 연속 메이저리그(MLB) 최고 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6일(한국시간) MLB구단 중 최고의 금전적 가치를 지닌 팀으로 양키스를 꼽았다. 무려 32억 달러(3조5000억원)나 됐다.

이 기록은 미국 미식축구리그(NFL) 팀인 댈러스 카우보이스와 같은 수치로, 미국의 전 스포츠 구단 중 1위에 해당한다. 양키스는 이 조사가 시작된 1998년부터 MLB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구단으로 자리잡았다.

이 언론은 “지난해 지역방송 중계권료만 1억 달러(1100억원)에 달했고 팀 내 간판스타인 데릭 지터가 지난해를 끝으로 은퇴해 많은 티켓과 상품들이 팔렸다”며 1위 수성의 이유를 밝혔다.

MLB 2위는 류현진의 소속팀 LA 다저스가 24억 달러(2조6000억원)로 선정됐다. 다저스는 지난해 TV 중계권료만으로 1억2000만 달러(1300억원)를 벌여 들였다. 여기에 지난해 378만명의 관중을 동원하기도 했다.

양키스와 다저스를 비롯해 MLB 구단들의 가치가 대부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 언론에 따르면 MLB가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될 경우 그 가치는 360억 달러(39조6000억원)에 달한다.

포브스는 “이 수치는 작년 대비 48%의 성장을 이룬 것이다. 1988년 MLB의 가치를 기록한 이래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고 놀라워했다.

세계 최고의 가치를 가진 스포츠 구단으로는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가 선정됐다. 이 구단의 가치는 34억4000만 달러(3조8000억원)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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