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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타임즈,'류현진의 체인지업 멘토' 구대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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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타임즈,'류현진의 체인지업 멘토' 구대성 주목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3.20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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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구대성 선배에게 많은걸 배웠다"

[스포츠Q 민기홍 기자] LA 지역 언론이 개막전을 위해 호주로 건너간 류현진(27·LA 다저스)의 선배 구대성(45·시드니)에 주목했다.

미국 로스앤젤리스의 유력 매체 LA타임즈는 20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류현진이 호주에서 ‘체인지업 멘토’를 만나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딜런 에르난데스 기자는 “류현진은 지구 반대편으로 날아갔을 뿐만 아니라 시간도 거슬러 올라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구대성과의 만남을 표현한 것이다.

그는 “류현진의 베스트 피치인 체인지업은 한국 야구에서 루키 시절 ‘선배’ 구대성에게 배운 것”이라며 “구대성은 올림픽에 나갔고 한국 리그 MVP도 차지했다. 일본에서도 4년을 뛰었으며 뉴욕 메츠에서도 뛰었다”라며 구대성의 이력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 LA 타임즈가 20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류현진의 체인지업 스승 구대성에 주목했다. 개막 2연전을 위해 호주로 출국한 류현진과 구대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진=LA 타임즈 캡처]

매체는 “류현진이 입단하고서 한달간 나를 따라다녔다. 체인지업을 가르쳐 준 지 30분만에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라는 구대성의 코멘트를 실었다. 이어 “류현진은 손이 작은 편이라 슬라이더, 커브보다는 체인지업을 컨트롤하기 좋다”는 상세한 구대성의 설명까지 덧붙였다.

류현진은 “선배를 만나게 돼 기쁘다”면서 “공 던지는 것뿐 아니라 마운드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부터 경기에 나서는 에티켓까지 모든 것을 배웠다”는 말로 구대성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류현진은 오는 23일 오전 11시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2차전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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