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용원중기자] 우연한 여행을 통해 잃어버린 것들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가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뮤지컬 다큐멘터리 '어떤 여행'(감독 김정욱)이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관객을 만난다.
이 작품은 창작 뮤지컬 '빨래'의 추민주 연출가가 지난 2012년 70여 명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낸 국내 최초의 시민 창작 뮤지컬 '어떤 여행'의 제작 과정을 필름에 한땀 한땀 수놓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매일 비행기를 타지만 한 번도 진짜 여행을 해본 적 없는 승무원 인하와 매일 공항으로 출근하지만 한 번도 비행기를 타본 적 없는 특수경비 강일이 작은 소동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어떤 여행'은 로맨틱 뮤지컬의 열정 가득했던 무대 위 모습은 물론 무대가 완성되기까지의 제작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추민주 연출가를 비롯한 70여 명의 스태프와 연기자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실려 재미와 감동을 더한다.
2005년 뮤지컬 '빨래'를 통해 공연계에 파란을 일으키며 한국뮤지컬대상 작사극본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수박' '그자식 사랑했네' '굿모닝 학교' '칼자국' '두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두근두근 내 인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국내 최고의 연출가로 자리매김한 추민주의 땀과 열정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작품이 될 전망이다.
불가능에의 도전, 여행을 통해 잃어버렸던 꿈과 기억을 되찾아가는 국내 최초의 시민 창작 뮤지컬 '어떤 여행' 프로젝트의 감동은 오는 5월7일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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