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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스' 마이클리 박은태, '유다' 한지상, 돌격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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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스' 마이클리 박은태, '유다' 한지상, 돌격 앞으로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4.0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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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올 여름 공연가에 열풍을 일으킬 록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이하 '수퍼스타') 출연배우가 공개됐다.

전세계 1억5000만명을 열광시킨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걸작 '수퍼스타' 한국어 공연 개막(6월12일 샤롯데씨어터) 소식과 함께 공개한 캐스팅에서 출연진 면모가 단연 눈길을 끈다. 폭넓은 음역대, 고음의 한계를 뛰어넘는 넘버와 짜릿한 샤우팅,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소화해내는 극강의 연기력이 필요한 배역들에 최고 기량의 배우들이 대거 포진했기 때문이다.

▲ 최재림 한지상 윤흥렬 마이클리 박은태(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사진=설앤컴퍼니 제공]

전 시즌을 성공적으로 이끈 마이클리, 박은태, 한지상이 돌아왔으며 새로운 유다로 윤형렬, 최재림이 낙점됐다. 마리아 역에는 카리스마 넘치는 이영미와 장은아, 신예 함연지가 캐스팅됐으며 베테랑 연기파 김태한과 지현준이 빌라도에, 명품 배우 김영주가 신 스틸러인 헤롯으로 분한다.

폭발적인 고음과 에너지로 무대를 장악했던 마이클 리의 지저스 연기는 지난 2013년 공연 당시 충격을 안겼다. 브로드웨이를 포함해 미국에서만 400여 회 이상 지저스와 유다로 출연한 마이클 리는 자기만의 진가를 이번 무대에서 펼쳐보일 예정이다.

박은태는 전작 '지킬 앤 하이드'에서 미성부터 거친 성량을 오가는 열연으로 절정의 기량을 인정받았다. 성숙해진 지저스를 기대해게 된다. 한지상은 유다로1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다. 당시 오디션에서 원곡보다 두 키 높은 버전의 유다 넘버를 소화해 화제가 됐던 그는 대작 주연과 드라마 출연 등을 통해 폭넓은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새롭게 합류하는 윤형렬은 섹시한 유다로 파격 변신을 한다. 그간 에스메랄다를 사랑하는 꼽추 종지기 콰지모도, 프랑스 혁명기의 숭고한 희생적 사랑을 보여주는 시드니 칼튼 등 중저음의 보이스와 순애보로 여심을 자극하다가 최근 '셜록홈즈: 블러디게임'의 살인마 잭 더 리퍼, '더 데빌'의 야심에 찬 존 파우스트로 호평을 받았다. 정형화되지 않은 매력의 최재림이 역시 유다로 캐스팅돼 주목받고 있다. 성악과 출신의 풍부한 성량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퍼스타'는 예수가 죽기 전 7일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미국 드라마데스크상 수상을 비롯해 전세계 유수의 시상식을 휩쓸며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다. 오는  4월9일 오후 2시 전예매처에서 티켓이 오픈되며 6월 12일부터 28일까지의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4월30일까지 예매시 조기예매 30% 할인(BC카드 결제한정) 혜택이 주어진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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