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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테이블세터 앞세운 화성, 고양에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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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테이블세터 앞세운 화성, 고양에 완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4.03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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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욱-서동욱, 5안타 5타점 합작…상무는 롯데전서 18개 사사구 얻어내며 13-2 대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넥센 2군' 화성이 중심타선보다 무서운 테이블세터를 앞세워 'NC 2군' 고양을 완파했다.

화성은 3일 화성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퓨처스리그 홈경기에서 5안타 5타점을 합작한 테이블세터 고종욱과 서동욱을 앞세워 고양을 10-5로 꺾었다.

이들은 부창부수였다. 앞선 네 타석에서 두 선수는 아웃되면 함께 아웃되고 안타를 치면 함께 쳤다.

선취점도 두 선수가 합작했다. 3회말 고종욱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2사 2루 상황에서 서동욱의 좌전 적시타로 점수를 뽑았다. 또 고종욱과 서동욱은 4회말 화성이 5점을 뽑는 과정에서 안타와 2루타로 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들은 삼진도 함께 했다. 1회말 나란히 삼진을 당한 이들은 네번째 타석이던 6회말에도 나란히 삼진을 당했다. 7회말에는 고종욱이 2루수 내야 안타를 쳤고 서동욱은 7회말부터 대타 허정협과 교체돼 물러났다.

넥센 선발투수 하영민은 테이블세터의 활약 속에 5⅓이닝 4실점하고도 승리투수가 됐고 고양 선발 고창성은 4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상무는 상무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 경기에서 13-2로 이겼다.

이날 상무는 단 6개의 안타를 때리는데 그쳤다. 그럼에도 13점을 뽑아낼 수 있었던 것은 사사구가 18개나 됐기 때문이다. 선발 배제성은 4이닝동안 9개의 사사구를 내젔고 세번째 투수인 김유영은 ⅓이닝만 던지고도 무려 7개의 사사구를 남발하며 무려 6실점했다.

두번째 투수 배장호는 2이닝을 던지면서 사사구를 내주지 않았지만 홈런 하나를 내주며 2실점을 기록했다.

롯데 마운드가 제구력 난조로 자멸하는 사이 상무 선발투수 문승원은 7이닝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고 안타 6개와 사사구 2개만 내주는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는 강화구장에서 벌어진 SK와 경기에서 2-3으로 뒤지던 8회초 노수광의 적시타로 4-3 역전승을 거뒀고 삼성은 2회초 이흥련의 3점 홈런 등으로 장단 17안타를 뽑아내며 KIA에 11-8로 이겼다. 삼성은 이흥련을 비롯해 김태완, 김정혁이 홈런을 터뜨렸다.

LG는 이천 LG구장에서 벌어진 경찰청과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LG는 9회말 볼넷 2개로 2사 1, 2루의 마지막 기회를 잡았지만 이민재가 2루수 앞 땅볼에 그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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