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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 역사 NFL, 사상 첫 여성심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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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 역사 NFL, 사상 첫 여성심판 탄생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4.0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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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연습경기 등서 활약, 정규직 심판으로는 처음

[스포츠Q 김지법 기자] 미국프로미식축구(NFL) 역사에 첫 여성 심판이 등장한다.

미국 일간지 볼티모어 선은 4일(한국시간) NFL이 사라 토마스와 계약을 맺고 다음 시즌부터 정규경기 심판으로 기용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시시피주에 거주하고 있는 토마스는 세 자녀의 어머니로 의약품 판매원으로 일하고 있다.

지난 2012년 NFL의 직장폐쇄로 샤넌 에스틴이 임시직 심판으로 고용된 사례가 있지만 정규직 심판으로는 토마스가 처음이다.

▲ 미국 일간지 볼티모어 선이 4일(한국시간) 사라 토마스가 NFL과 계약을 맺어 95년 NFL 역사의 첫 여성심판이 됐다고 보도했다.[사진=볼티모어 선 홈페이지 캡처]

아직 NFL 사무국은 "NFL 심판 명단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볼티모어 선을 비롯해 미국 CBS 스포츠와 블레처 리포트 등 모든 매체들이 앞다퉈 계약 소식을 전하고 있어 토마스는 NFL 95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정규심판으로 기록됐다.

NFL 관계자는 "토마스는 경기에서 열정적이고 좋은 태도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경기 규칙의 이해가 뛰어나 경기에 잘 적용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헀다.

토마스와 미식축구 인연은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걸프 코스트 지역에서 활약하며 고등학교 경기에 종종 심판을 봤던 그는 2006년 NFL의 심판 교육 캠프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미식축구 심판 세계에 발을 내딛었다.

대학 미식축구 등에서 활약했던 토마스는 2013년부터 NFL에서 본격적을 활약하기 시작했다. 그는 NFL 시범경기에서 라인저지 역할을 맡았고 뉴올리언스 세인트츠 인디아나폴리스 콜츠의 연습경기 심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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