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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비룡' SK 이틀간 23점, 넥센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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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비룡' SK 이틀간 23점, 넥센 완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4.0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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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4안타 8타점 폭발, 박진만 2안타 3타점 활약

[스포츠Q 민기홍 기자] SK가 이틀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내며 넥센을 완파했다.

SK는 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넥센전에서 장단 12안타를 폭발하며 13-7로 승리했다. 시즌 첫 연승이다.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SK는 1회초부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선두타자 이명기의 볼넷과 조동화의 안타, 상대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에는 이재원과 박계현의 안타, 임훈의 볼넷으로 만든 찬스에서 박진만의 2타점 적시 2루타, 최정의 그랜드슬램이 터지며 순식간에 7-0으로 달아났다.

넥센도 반격에 나섰다. 4회말 김하성의 솔로포, 5회 유선정의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6회에는 박병호와 임병욱이 백투백 홈런을 날렸다. 이후에도 매 이닝 득점에 성공하며 SK를 긴장시켰다.

그러나 SK에는 한방이 있었다. 계투진의 난조 속에 쉽게 이길 경기를 어렵게 끌고가긴 했지만 9회초 공격에서 최정이 쐐기 스리런포를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홈런 2방을 날린 최정은 4안타 8타점 2득점하며 SK의 공격을 주도했다. 9번타자 유격수로 나선 박진만도 멀티히트 포함 3타점하며 제몫을 다했다. 5이닝 5피안타 2실점한 백인식은 시즌 첫승을 거뒀다.

넥센은 문성현이 3.1이닝 동안 8실점(7자책)하며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타선이 분전하며 부지런히 SK를 쫓아갔지만 계투진이 부진하며 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박병호가 시즌 2호포 포함 3안타 2타점을 올린 것이 위안거리였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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