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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큰 후원' 삼성, 평창올림픽에 1000억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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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큰 후원' 삼성, 평창올림픽에 1000억원 쾌척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4.0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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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와 별도로 현금 800억원·현물 200억원 지원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삼성이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통 큰 결정을 내렸다. 글로벌 톱(The Olympic Partner) 스폰서와 별도로 1000억원 규모를 후원하기로 했다.

평창조직위는 6일 오후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삼성그룹과 1000억원 규모의 공식 후원사 협약식을 개최했다. 구체적인 후원 금액은 현금 800억원과 현물 200여억원 등 총 1000억원이다.

이날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과 조양호 평창조직위원회 위원장 등이 협약식에 참석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2018년까지 프린터와 복합기 등 IT 제품을 현물로 후원하며 성화봉송과 문화행사, 패럴림픽 등을 현금으로 지원한다.

▲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왼쪽)과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이 6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패럴림픽대회 공식 후원 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제공]

또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도 현금 후원에 참여하고 제일모직은 대회운영에 필요한 의류를 지원할 계획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글로벌 톱인 삼성은 19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부터 무선통신 분야 월드와이드 후원사로 참여했다. 혁신적인 기술과 탁월한 제품을 통해 ‘스마트 올림픽’의 구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8월 삼성은 IOC와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톱 스폰서 후원 계약을 연장하며 무선통신뿐만 아니라 태블릿 PC, 노트북, 데스크톱용 PC 등으로 후원 분야를 넓혔다. 하지만 삼성은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돕기 위해 추가 후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에 삼성이 후원사로 참여함으로써 앞으로 다른 국내 후원사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동계올림픽 준비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협약으로 조직위원회는 삼성과 대한항공, 케이티, 영원아웃도어, 파고다어학원, 삼일회계법인 등 6곳과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과 계약으로 스폰서십 목표액의 41%를 달성한 조직위는 올해 안에 목표액의 70% 달성하고자 노력할 방침이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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