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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역대 최다 3년 연속 V리그 남자 MVP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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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역대 최다 3년 연속 V리그 남자 MVP 영예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4.08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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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과 공동 수상한 이효희 여자 MVP 2연패, 오재성·이재영 남녀 신인선수상…김세진 감독, 스승 신치용 7년 아성 깨고 감독상

[여의도=스포츠Q 박상현 기자] 비록 챔피언 등극은 놓쳤지만 대전 삼성화재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어낸 외국인 선수 레오가 3년 연속 V리그 남자부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레오는 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28표 가운데 13표를 받아 팀 동료 유광우를 제치고 남자부 MVP에 선정됐다. 이로써 레오는 지난 2012~2013 시즌 이후 세 시즌 연속 MVP에 올라 가빈(전 삼성화재)을 제치고 역대 최다인 3회 수상을 기록했다.

V리그 남녀를 통틀어 3회 연속 및 세차례 MVP 영예를 안은 것은 2005~2006 시즌부터 2007~2008 시즌까지 수상한 김연경(페네르바체, 당시 천안 흥국생명)에 이어 두번째다.

▲ [여의도=스포츠Q 최대성 기자] 대전 삼성화재 레오가 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MVP에 선정됐다. 이날 레오는 개인 사정으로 한국을 떠나 주장 고희진(가운데)이 대리수상했다.

이효희와 니콜(이상 성남 한국도로공사)은 나란히 12표씩 받아 V리그 역대 첫 공동 MVP에 선정되며 챔피언 등극 실패 아쉬움을 달랬다. 이효희는 김연경(3회)에 이어 여자부에서 두차례 및 2회 연속 MVP에 선정됐다. 이효희는 처음으로 팀을 바꿔가며 MVP를 받은 첫 선수가 됐다. 이효희가 지난 시즌 MVP를 받았을 당시 소속팀은 화성 IBK기업은행이었다.

팀 동료끼리 MVP를 놓고 경쟁을 펼치거나 기쁨을 나눈 이들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베스트 7 수상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레오와 유광우는 레프트와 세터 부문에 선정됐고 니콜은 라이트, 이효희는 세터 부문에 뽑혔다.

베스트 7에는 시몬(안산 OK저축은행, 라이트), 전광인(수원 한국전력, 레프트), 최민호(천안 현대캐피탈), 박진우(아산 우리카드, 이상 센터), 여오현(현대캐피탈, 리베로, 이상 남자부), 폴리(수원 현대건설), 박정아(IBK기업은행, 이상 레프트), 양효진(현대건설), 김희진(IBK기업은행, 이상 센터), 나현정(GS칼텍스, 리베로, 이상 여자부) 등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여의도=스포츠Q 최대성 기자] 성남 한국도로공사 니콜(왼쪽에서 두번째)과 이효희(오른쪽에서 두번쨰)가 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공동 MVP에 선정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일생에 단 한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선수상에는 만년 하위팀 한국전력의 리베로로 팀을 정규리그 3위로 이끈 오재성과 차세대 대형 레프트 이재영(인천 흥국생명)이 선정됐다. 오재성은 28표 가운데 23표, 이재영은 27표를 받아 절대 지지를 받았다.

감독상에는 OK저축은행과 IBK기업은행을 각각 챔피언으로 올려놓은 김세진 감독과 이정철 감독이 영예를 안았다. 특히 김세진 감독은 OK저축은행을 챔피언으로 올려놓으며 지난 2007~2008 시즌부터 2013~2014 시즌까지 일곱 시즌 연속 감독상을 받았던 스승 신치용 감독의 아성을 깼다.

이정철 감독은 2012~2013 시즌에 이어 두번째 수상으로 고(故) 황현주 전 현대건설 감독과 박삼용 전 대전 KGC인삼공사 감독에 이어 여자부 지도자로는 역대 세번째로 2회 수상의 기록을 남겼다.

▲ [여의도=스포츠Q 최대성 기자] 김세진 안산 OK저축은행 감독(가운데)과 이정철 화성 IBK기업은행 감독(왼쪽)이 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V리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H농협 2014~2015 V리그 수상자 명단

부문 남자부 여자부
정규리그 MVP 레오 (삼성화재) 이효희, 니콜(한국도로공사)
신인선수상 이재영 (흥국생명) 오재성 (한국전력)
베스트 7 리베로 여오현 (현대캐피탈) 나현정 (GS칼텍스)
세터 유광우 (삼성화재) 이효희 (한국도로공사)
센터1 최민호 (현대캐피탈) 양효진 (현대건설)
센터2 박진우 (우리카드) 김희진 (IBK기업은행)
레프트1 레오 (삼성화재) 폴리 (현대건설)
레프트2 전광인 (한국전력) 박정아 (IBK기업은행)
라이트 시몬 (OK저축은행) 니콜 (한국도로공사)
감독상 김세진 (OK저축은행) 이정철 (IBK기업은행)
페어플레이상 OK저축은행 한국도로공사
구단마케팅상 삼성화재 한국도로공사
베스트드레서 최석기 (한국전력) 문명화 (KGC인삼공사)
심판상 최재효(주/부심), 최성권(선심)
공로상 김혁규 전 KOVO 총재

 

▲ [여의도=스포츠Q 최대성 기자]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V리그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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