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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신인왕 이재영 "3·4라운드 팀 보탬 되지 못해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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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신인왕 이재영 "3·4라운드 팀 보탬 되지 못해 아쉬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4.08 2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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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신인상 오재성 "비시즌에 2단 토스·오버 토스 보완"

[여의도=스포츠Q 박상현 기자] 기자단 투표 28표 가운데 단 하나를 제외한 27표를 받으며 여자 신인상을 받은 이재영(인천 흥국생명)이 고비가 된 3, 4라운드에서 자신이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던 것에 대해 아쉬워했다.

이재영은 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 신인상을 받은 뒤 기자회견에서 "팀이 시즌 초반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지만 3, 4라운드에서 내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해 아쉬웠다"며 "그래도 언니들의 도움과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의 도움으로 큰 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재영은 "리시브, 공격, 블로킹 모두 어려웠지만 이 가운데 리시브가 너무 어려웠다"고 신인으로서 보낸 한 시즌을 회상했다.

▲ [여의도=스포츠Q 최대성 기자] 인천 흥국생명 이재영이 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V리그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은 뒤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재영은 수원 현대건설에서 뛰고 있는 이다영의 쌍둥이 언니로도 유명하다. 이재영은 "동생이 축하한다고 말해줬는데 수상소감에서 자기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삐졌다"고 웃은 뒤 "다영이가 내년에는 자신도 상을 꼭 받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28표 가운데 23표를 받으며 남자부 신인상을 받은 오재성(수원 한국전력)은 "다른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수상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신인상 욕심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지만 결국 상도 코트에서 보여준 활약의 대가다. 경기에 집중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오재성은 "주전 리베로로 뛰면서 2단 토스와 오버 토스가 약점이라는 지적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한다. 이미 감독남과 코치님으로부터 지적을 받았기 때문에 비시즌에 고쳐나갈 것"이라며 "내가 부족한 기량이라는 것을 아시면서도 게속 믿고 기용해준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오재성은 "초등학교 때부터 코치님으로부터 기본기의 중요성을 많이 듣고 이를 중점적으로 훈련해 중고등학교에서 기본기가 좋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며 "시즌 시작하면서 내 실력이 나오지 않아 나 자신에게 실망했지만 계속 경기에 출전하고 감독님과 선배님의 조언을 받아 경기 감각도 찾고 내 실력도 보여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여의도=스포츠Q 최대성 기자] 수원 한국전력 오재성이 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V리그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은 뒤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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