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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아가메즈, 대한항공 코트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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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아가메즈, 대한항공 코트 뒤집었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3.21 2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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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도 69.2% 공격성공률로 공격 지원

[천안=스포츠Q 박상현 기자] 리버맨 아가메즈(천안 현대캐피탈)는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비록 외국인선수 득점 및 공격성공률 부문에서는 1위가 되진 못했지만 아가메즈는 이날 화려한 공격으로 인천 대한항공의 수비를 마음껏 유린했다.

아가메즈는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한항공과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8득점을 올리며 팀의 3-0 완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날 아가메즈의 공격 성공률은 58.1%.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52.70%의 공격 성공률을 보인 것과 비교해보면 5% 정도 더 높은 기록이다.

▲ [천안=스포츠Q 최대성 기자] 현대캐피탈 외국인 선수 아가메즈가 21일 대한항공과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이끈 뒤 홈 관중들을 향해 박수를 치고 있다.

아가메즈의 공격이 빛을 발할 수 있었던 것은 대한항공에서 신영수가 부상으로 빠진 영향도 무시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아가메즈는 대한항공이 맹추격할 때마다 후위 공격과 서브 에이스로 상승세를 끊어버렸다. 후위 공격으로만 25점 가운데 11점을 올렸다.
 
아가메즈의 공격이 더욱 빛날 수 있었던 것은 문성민의 역할도 무시할 수 없다. 문성민은 이날 12점을 올리며 다른 국내 선수 4명(윤봉우, 최민호, 권영민, 임동규)이 올린 득점을 합친 것(13점)과 같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문성민은 후위 공격을 하다가 부상을 당한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이날 5개 가운데 3개의 후위 공격을 성공시켜 포효했다. 무려 69.2%에 달하는 공격 성공률을 보인 문성민의 공격 지원이 있었기에 아가메즈 역시 부담없이 대한항공을 유린할 수 있었다.

▲ [천안=스포츠Q 최대성 기자] 현대캐피탈 아가메즈가 21일 대한항공과 V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스파이크 서브를 넣고 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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