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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체육회-빙상연맹 제소 결정 존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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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체육회-빙상연맹 제소 결정 존중한다"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3.2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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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판정논란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던 것과 대비

[스포츠Q 강두원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가 자신을 둘러싼 판정 논란에 대해 공식적인 제소가 이뤄진 것에 대해 “제소 결정을 존중한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김연아는 21일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소치 동계올림픽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한 선수로서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징계위원회에 제소한 데 대해 그 결정을 존중하며, 그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서 김연아와 관련된 판정이 불합리하고 불공정하다고 판단, ISU 징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결정했다.

김연아는 이같은 결정이 나오자마자 공식적인 발표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확실히 한 것이다.

올댓스포츠는 “체육회와 빙상연맹이 소치 올림픽이 끝난 뒤 오랜 기간 동안 심사숙고해 내린 결과에 대해 김연아가 국가대표 선수로서 겸허히 받아들이며 그 뜻을 존중한다는 의미의 입장표명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체육회와 빙상연맹이 어떤 방법이 우리 국민을 위한 최선인가를 고민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듯이 체육회와 빙상연맹이 국민의 여론을 충분히 수렴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은 김연아 혼자만이 판단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으로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불거져온 판정 논란에 대해 “이미 판정은 내려졌기에 내가 뭐라고 얘기한들 바뀌는 것은 없다. 그런 것보다는 올림픽이 끝난 것이 후련하다”며 판정논란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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