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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장르의 실화 영화가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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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장르의 실화 영화가 몰려온다
  • 이희승 기자
  • 승인 2014.01.2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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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희승 기자] 다양한 장르의 실화 영화가 관심을 끌고 있다. 29일 개봉한 '사일런트 스크림'은 1944년 우루과이에서 벌어진 끔찍한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하는 공포영화. 아빠와 함께 오랜만에 고향집을 찾아온 한 소녀가 의문의 소리와 함께 사라진 아빠를 찾아가는 내용이다. 85분 분량을 원테이크로 보여주며 공포감을 극대화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인공 소녀인 사라 캐릭터는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유명한 올슨 자매의 막내인 엘리자베스 올슨이 맡았다.

오는 2월 6일 개봉을 앞둔 범죄 스릴러 '프로즌 그라운드'는 13년 동안 21명의 여성을 살해한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와 그를 쫓는 베테랑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젊은 여성들만 골라 살해한 탓에 ‘여자 사냥꾼’, ‘트로피 헌터’ 등의 별명을 가지고 있는 로버트 한센은 평범한 외모와 달리 끔찍한 살해 방식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영화 수입사 소나무 픽쳐스 관계자는 "제작단계부터 그의 독특한 살인 방식을 표현하는데 애로사항이 많았다. 그는 일부러 납치한 여자가 어느 정도 도망가게 내버려 둔 뒤, 총을 들고 수렵하듯 살인을 저질러 논란의 여지가 많았기 때문이다"고 밝혔을 정도. 로버트 한센 역을 맡은 존 쿠삭은 실제 주인공과 싱크로율 100퍼센트를 자랑하는 외모와 놀라운 연기력으로 해외 평단의 극찬을 받고 있다.

실화 영화의 대미는 재난 영화 최초로 3D로 개봉되는 '폼페이: 최후의 날'이 장식한다.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한순간에 소멸된 도시 폼페이의 역사적 사건을 영화화한 만큼 실제로 화산 잿더미에 묻혀있다가 수천 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인간 화석’을 고스란히 재현해 눈길을 끈다.

금화를 잔뜩 움켜쥔 사람부터 은식기들을 챙긴 여인, 수술용 칼과 겸자를 챙기려던 의사 등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지키려다 죽음을 맞이한 실제 화석에 석고를 부어 영화에 배치할 정도로 사실감을 살렸다. 피할 수 없던 재난에 맞닥뜨린 사람들 사이에서 생겨나는 휴머니즘, 노예 출신 검투사 마일로(킷 해링턴)와 폼페이 영주의 딸 카시아(에밀리 브라우닝)의 애절한 러브스토리를 다룰 예정이다. 2월 20일 전 세계 최초 개봉.
ilove@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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