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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오승환, 신무기 ‘슬러브’까지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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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오승환, 신무기 ‘슬러브’까지 장착
  • 권대순 기자
  • 승인 2014.03.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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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중 2개 슬러브...오승환 "만족"

[스포츠Q 권대순 기자] ‘돌직구’ 오승환(32 한신)의 새로운 무기가 공개됐다.

일본 스포츠닛폰과 산케이스포츠는 22일 “오승환이 시속 120km대 슬러브를 선보이며 오릭스 버팔로스 타자들을 제압했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전날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시범경기 오릭스전에서 9회말 등판해 삼진 2개를 잡으며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오승환이 21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전에서 신무기 슬러브를 선보이며 일본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지난해 12월 입단식에서 포즈를 취한 오승환. [사진=뉴시스]

팀의 4-2 승리를 지켜낸 오승환은 일본 진출 후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5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50으로 낮췄다.

일본 언론은 오승환이 이날 슬라이더와 커브를 혼합한 변형 구종인 '슬러브'를 선보였다고 보도하며 그 신무기에 주목했다.

스포츠닛폰은 “오릭스 외국인 타자 윌리 모 페냐에게 던진 2구째가 123km를 찍었다. 슬러브였다”고 전한 뒤 “마지막 타자 T-오카다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낸 공도 슬러브다”며 오승환이 슬러브를 구사했다고 보도했다.

오승환은 슬러브로 선두 타자 페냐의 타이밍을 뺏은 뒤 149km 직구로 삼진을 잡았다.   

일본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진 오승환은 “슬러브는 직구와 구속 차이가 커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기 좋다”며 만족감을 나타낸 뒤 “직구로 헛스윙을 유도했다는 것은 투구 밸런스가 좋다는 것이다. 컨디션이 꽤 좋았다”고 시즌을 앞두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오승환은 한국에서 직구와 슬라이더만으로 타자들을 상대한 것이 다양한 변화구를 사용하는 일본 무대에서는 단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일본 진출 후 슬러브와 커터 등을 성공적으로 장착하며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iversoo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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