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용원중기자] 한류스타 김준수가 화제의 뮤지컬 '데스노트'에서 주인공 엘(L) 역을 맡아 진행한 인터뷰 동영상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1일 오후 1시 뮤지컬 '데스노트'의 공식 SNS(https://www.facebook.com/musicaldeathnote)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그는 "어렸을 때부터 원작의 열렬한 팬이라 뮤지컬로 만들어진다고 했을 때 기대를 많이 했다. 지금 아니면 못할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좋은 기회에 베일에 싸인 명탐정 엘(L)이라는 독특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원작에 확고한 엘(L) 캐릭터와 움직임이 있지만, 캐릭터의 모든 것을 체득해서 내 옷을 입은 것처럼 자연스럽게, 원작을 뛰어넘어 뮤지컬만의 엘(L)을 창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준수는 지난 2010년 '모차르트!'로 뮤지컬 데뷔 후 각종 뮤지컬 시상식 신인상을 휩쓸었고, 2012년 한국뮤지컬대상에서는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는 등 5년 만에 최정상 뮤지컬 배우로 우뚝 섰다. 매 작품 자신만의 캐릭터를 창조하며 '천국의 눈물' '디셈버' '엘리자벳' '드라큘라' 등 국내 초연작을 대성공시키는 특급 파워를 발휘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 김준수는 비주얼은 물론, 작은 움직임까지 엘(L)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 뮤지컬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일궈냈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일본 원작 만화의 스토리를 뛰어 넘는 이야기와 원 캐스트, 주7회 공연 등 새로운 시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데스노트의 비밀을 둘러싸고 엘(L)과 운명을 건 승부를 벌이는 천재 대학생 라이토 역에 월드클래스 뮤지컬배우 홍광호가 캐스팅됐으며 정선아, 박혜나, 강홍석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월20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