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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이 잇단 주루사에도 걱정하지 않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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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이 잇단 주루사에도 걱정하지 않은 이유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4.1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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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루사 최다 9개…"적극적인 주루 하다 나온 것"

[잠실=스포츠Q 이세영 기자] 양상문(54) LG 감독이 타자들의 잇따른 주루사에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 면모를 보였다. 소극적으로 일관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LG는 11일 잠실 두산전에서 6-9로 졌다. 선취점을 뽑고도 여러 차례 주루사가 나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게 패인 중 하나였다.

1회말 이진영이 양석환의 투수 직선타 때 1루로 귀루하지 못해 아웃됐고 2회에는 3루 주자 김용의가 두산 포수 양의지의 견제에 아웃됐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4회에는 양석환이 2루로 뛰면서 베이스를 밟았지만 발이 떨어지면서 아웃 판정을 받았다. 반대 발로 베이스를 지키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본 헤드 플레이도 있었고 과욕이 부른 참사도 있었다. 올 시즌 LG의 주루사는 9개. 10개 구단 중 최다다.

하지만 양상문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양 감독은 12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적극적으로 하다가 당한 것이기 때문에 일부로 못하게 할 수는 없다”며 “적극적인 주루를 하다 나온 것이라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용의가 3루에서 아웃이 된 것은 서두를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투아웃이었고 오지환이 기습 번트를 대더라도 1루에 던질 것이기 때문에 굳이 3루에서 급할 필요는 없었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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