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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칭찬 "장원준, 초반에 실점해도 잘 끌고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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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칭찬 "장원준, 초반에 실점해도 잘 끌고간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4.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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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닝이터 면모 보여 고무적인 반응…"7회까지 공 100개로 잘 막아줘"

[잠실=스포츠Q 이세영 기자] “초반에 난조를 보이다가도 잘 끌고 가니 괜찮다.”

김태형(48) 두산 감독이 전날 선발로 나와 호투한 장원준을 칭찬했다. 특히 이닝을 길게 끌고 가준 점이 팀에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승리를 챙긴 장원준을 언급했다.

▲ 김태형 두산 감독이 전날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장원준을 칭찬했다. [사진=스포츠Q DB]

장원준은 11일 잠실 LG전에서 7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그의 호투에 힘입어 두산은 LG에 9-6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올 시즌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3.32로 출발이 좋다.

하지만 계속해서 홈런으로 점수를 내주는 점은 옥에 티다. 취재진이 이를 지적하자 김태형 감독은 “원래 초반에 고비를 맞는 선수”라며 “이겼으면 됐다. 초반에 실점해도 잘 끌고 간다.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했으니 자기 몫은 해주겠지 하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불펜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선발진이 긴 이닝을 책임지는 점이 고무적이다. 지난 9일 잠실 넥센전에서 유네스키 마야가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고 장원준도 7이닝을 소화했다. 이에 김 감독은 “7회까지 공 100개로 막아주는 게 팀에 큰 도움이 된다”며 장원준의 이닝이터 면모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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