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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영 역전 끝내기포' 잠실더비 승자는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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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영 역전 끝내기포' 잠실더비 승자는 LG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4.1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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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두산 3-2 누르고 위닝시리즈…KIA는 5연패 탈출

[잠실=스포츠Q 이세영 기자] LG가 두산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주말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LG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9회말에 터진 이진영의 역전 투런 홈런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6승7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뼈아픈 패배를 당한 두산은 6승6패를 기록했다. 특히 두산 선발 유희관은 7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 이진영이 12일 잠실 두산전에서 팀이 1-2로 뒤진 9회말 무사 1루서 역전 투런 홈런을 작렬,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LG가 선취점을 올렸다. 2회말 이병규(7번)의 볼넷, 이진영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김용의가 스퀴즈 번트를 대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자 두산이 4회와 5회 한 점씩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4회초 1사 3루에서 오재원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고 5회 2사 1, 2루에서 최주환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LG는 지독하리만큼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3회 무사 1·2루, 5회 1사 1루에서 주루사, 6회 1사 1·2루, 8회 무사 1루 찬스를 모두 놓쳤다. 승리할 수 있는 계산이 서지 않았다.

하지만 9회 이진영이 모든 것을 뒤집었다. 선두타자로 나온 대타 이병규(9번)가 바뀐 투수 윤명준과 9구 까지 가는 승부를 벌인 끝에 볼넷을 얻었고 이진영이 우월 투런 홈런을 날리며 승부를 끝냈다.

KIA는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홈런 두 방 포함 3타점을 올린 김주찬의 활약으로 9-7 승리를 거뒀다. 5연패 사슬을 끊은 KIA는 시즌 7승(5패)째를 거뒀다. 연승 행진을 마감한 삼성은 4패(9승)째를 당했다.

KIA 김주찬은 5회초 투런 홈런, 9회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조쉬 스틴슨은 5⅓이닝 동안 4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를 챙겼다.

▲ KIA 김주찬(오른쪽)이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삼성전에서 9회초 솔로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삼성 선발 장원삼은 6이닝 8피안타(3피홈런) 4탈삼진 1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다. 박한이가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박석민이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케이티는 목동 넥센전에서 5-3 승리를 거두며 창단 2승째를 올렸다. 전날 창단 첫 승을 거둔 것에 이어 2연승 행진을 달렸다. 선발 박세웅은 3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지만 구원진이 6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은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는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의 맹타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케이티는 2승11패를, 넥센은 4승8패를 각각 기록했다.

마산구장에서 열린 SK-NC전에서는 SK가 NC를 11-8로 제압,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SK 선발 김광현은 5이닝 6실점을 기록, 주춤했으나 폭발적으로 터진 타선에 힘입어 승리투수가 됐다. NC 선발 에릭 해커는 4이닝 6실점(5자책)으로 부진해 패전을 떠안았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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