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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A4 산들, '복면가왕' 준우승에 가창력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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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A4 산들, '복면가왕' 준우승에 가창력 재조명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04.1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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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5인조 보이그룹 B1A4(비원에이포)의 메인 보컬 산들이 MBC 예능 '복면가왕'의 준우승을 차지하며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한 MBC '일밤-복면가왕' 2회에서는 세미파이널과 파이널전이 펼쳐졌다. ‘복면가왕’은 출연자들이 가면을 쓴 채 노래를 불러, 노래실력으로만 평가받는 프로그램이다.

'복면가왕'은 프로그램 포맷에 따라 우승자가 아닌 준우승자의 얼굴을 공개한다. 이날 준우승자는 이지(izi)의 ‘응급실’과 드라마 ‘추노’ OST ‘낙인’ 등의 무대를 펼치며 시선을 끌었다. 그는 ‘황금락카 두통썼네’와의 결승에서 패했다.

▲ B1A4 산들 [사진=방송 캡처]

산들은 진성과 가성을 오가는 파워풀한 보컬과 특유의 시원한 고음 처리로 기립박수를 받았다. 작곡가 김형석은 “두성, 흉성, 호흡, 발성이 완벽하다. 산들이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지 몰랐다”며 극찬했다.

특히 산들은 안정감 있는 보컬과 제스처로 ‘연륜있는 가수’일 것이라는 연예인 판정단의 예상을 뒤집으며 반전을 선사했다. 이는 산들이 지난 설 특집 '복면가왕'에 참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창법, 제스처, 말투 숨기기 등을 통해 본인의 정체를 완벽하게 숨겼기에 가능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산들은 “아이돌이라서 노래를 못할 것이라는 편견이나 저를 감싸고 있는 키워드들을 가면이 자유롭게 해줄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산들은 데뷔전 2010년 ‘대한민국 청소년 가요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 각 지역 가요제에 출전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KBS 예능 ‘불후의 명곡’에서 2번의 우승을 차지했고, 김태우, 케이윌, 에일리, 알리, 손승연 등이 참여한 왕중왕전에는 아이돌 보이그룹 멤버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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