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오소영 기자] 세월호 참사 후 1년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
14일 오후 10시 KBS 1TV '시사기획 창'은 '세월호 1년,우리는 달라졌나'라는 주제로 참사 이후 지난 1년 간 한국 사회의 모습과 변화를 들여다본다. 사고 이후 한국인들을 사로잡고 있는 가치관은 무엇인지, 이를 거듭하지 않기 위한 '한국사회 다시 만들기'를 위해 필요한 것들에 대해 모색한다.
'시사기획 창' 측은 불안함을 안고 사는 한국인의 모습에 주목했다. 제작진은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추돌사고, 원전사고 등 사고들은 계속되고 있다. 생명과 안전을 운에 맡긴 채 살아가야 하는 한국사회의 현실에 절망하는 구성원들이 늘어간다"고 말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세월호 사고의 원인과 불안감, 사고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 데 주목한다. 학계,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 등의 의견을 토대로 한국사회를 분석한다. 이들은 "다른 사람을 누르지 않으면 내가 도태되는 경쟁사회, 사회 곳곳의 부정부패, 형식주의 등에서 이런 사고가 일어났다"고 말한다.
제작진은 "세월호 참사가 우리가 그동안 어떤 사회에서 살아오고 있었는지를 생생히 증거하는 자화상임을 먼저 깨달아야 한다"고 전한다. 이들은 "‘한국사회 다시 만들기’라는 보다 본질적인 고민을 통해 위기의 공동체를 먼저 살려야 한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세월호가 ‘사회의 실패’에서 비롯된 참사라는데 인식이 모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사기획 창' '세월호 1년,우리는 달라졌나'는 14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