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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감독 1000번째 경기 잔칫날, 첼시에 0-6 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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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감독 1000번째 경기 잔칫날, 첼시에 0-6 참패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3.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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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웨스트햄 2-0 격파, 챔피언스리그 기세 이어가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아스널 아르센 벵거(65) 감독의 1000번째 경기에 첼시가 찬물을 끼얹었다.

첼시는 22일 오후(한국시간)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아스널전에서 6-0의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첼시가 일방적으로 아스널을 몰아붙였다. 전반 4분 사무엘 에투가 선취골을 터뜨렸다. 쉬를레의 패스를 받은 에투는 수비수를 한 차례 제낀 뒤 골문 구석으로 공을 차 넣었다. 3분 후에는 쉬를레가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16분에는 아스널 체임벌린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에당 아자르가 차 넣으며 3골차로 스코어를 벌렸다. 41분에는 오스카가 에투와 교체 투입된 토레스의 패스를 받아 마무리하며 4-0 리드를 만들었다.

후반 역시 첼시의 압도적인 우위였다. 첼시는 후반 20분 오스카가 두 번째 골이자 팀의 다섯 번째 골을 넣었다. 25분에는 신예 모하메드 살라까지 골 축포에 가세하며 6-0 승리를 거뒀다.

아스널의 벵거 감독은 역사적인 1000번째 경기에서 완패를 당하며 분루를 삼켜야 했다. 이날 패배로 우승 경쟁에서도 멀어지게 된 것이 뼈아팠다. 선두 첼시(승점 69)와 승점 7점차로 벌어지며 추격이 힘든 처지가 됐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올림피아코스와의 홈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명예회복에 성공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웨스트햄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초반부터 공세를 펼친 맨유는 전반 7분 웨인 루니가 행운의 선취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루니는 하프라인에서 공을 받아 상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길게 차 넣었다.

전반 33분 맨유는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애슐리 영의 크로스가 웨스트햄 수비수의 발에 맞은 것을 루니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2-0으로 앞선 맨유는 이후 경기를 여유있게 끌고 나가며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15승6무9패 승점 51점으로 7위를 유지했으나 5위 토트넘(16승5무9패)과의 격차를 2점차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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