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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4년만에 챔프전 진출 "삼성 나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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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4년만에 챔프전 진출 "삼성 나와라"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3.23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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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메즈 29득점에 문성민까지 17득점…대한항공에 3-1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천안 현대캐피탈이 인천 대한항공을 연파하고 4년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현대캐피탈은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한항공과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리버맨 아가메즈(29득점)의 여전한 맹활약에 문성민(17득점)의 공격이 더해지고 최민호(10득점), 윤봉우(10득점)의 높은 블로킹으로 3-1(25-22 25-27 25-20 25-19)로 승리했다.
 
지난 21일 천안 1차전 3-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둔 현대캐피탈은 오는 28일부터 정규리그 1위팀 대전 삼성화재와 5전 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현대캐피탈은 아가메즈, 문성민의 활약 속에 1세트 중반 역전에 성공한 뒤 주도권을 잡아갔다. 세트 스코어에서는 권영민(2득점)의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했을 정도로 다양한 공격 패턴이 눈에 띄었다.
 
2세트에서는 대한항공의 분전이 빛났다. 현대캐피탈에 먼저 세트 스코어를 내줬지만 문성민의 서브 실수로 24-24 듀스를 만든 뒤 25-25 동점 상황에서 마이클 산체스(37득wja)의 공격 성공에 아가메츠의 터치넷으로 듀스 접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러나 공격이 마이클에게만 집중될 정도로 단조로운 대한항공은 여기까지가 한계였다. 대한항공은 3세트에만 6개의 범실을 쏟아내면서 자멸했고 현대캐피탈은 최민호가 2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크게 앞서나갔다.

3세트를 25-20으로 마무리한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서도 윤봉우의 2개의 블로킹 등을 앞세워 대한항공에 단 한차례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을 단 19점으로 묶어놓고 매치포인트에서 최민호의 속공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 윤봉우, 최민호 등이 37점을 올리며 아가메즈 외에도 다양한 공격 패턴을 선보인 반면 대한항공은 마이클에게만 집중되는 단조로운 공격이 그대로 현대캐피탈에게 읽히면서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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