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박상현 기자] 창원시청이 용인시청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2위로 도약했다.

창원시청은 18일 용인축구센터에서 벌어진 인천국제공항 2015 내셔널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끌려가던 후반 40분 최권수의 동점골과 후반 41분 김제환의 역전 결승골로 용인시청에 3-2로 이겼다.

전반 7분만에 추평강에게 선제골을 내준 창원시청은 전반 36분 곽철호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6분 박현진의 도움을 받은 주익성에게 골문을 열어주면서 끌려갔다.

패색이 짙어갔지만 창원시청은 후반 40분과 후반 41분 연속골을 넣으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곽철호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내준 패스를 최권수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결정지으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1분 뒤에는 다시 한번 곽철호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김제환이 헤딩골로 만들어내며 승점 3을 챙겼다.

4라운드까지 2위였던 목포시청이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렸던 울산현대미포조선과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기면서 창원시청이 2위로 올라섰다.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친 목포시청은 3위로 내려앉았다.

울산현대미포조선은 전반 23분과 전반 27분 정종희가 연속골을 넣으며 기선을 잡았지만 최용우와 박창헌에게 연속골을 내줘 승점 3을 챙기지 못했다. 1승 4무로 무패를 기록 중이지만 순위는 5위다.

부산교통공사는 2무 2패 끝에 시즌 첫승을 거뒀다.

부산교통공사는 천안축구센터에서 벌어진 천안시청과 경기에서 전반 20분 이용승의 도움을 받은 이재영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39분 표하진의 어시스트에 이은 정승재의 결승골로 전반에만 2-0으로 앞서갔다.

후반 이진호에게 만회골을 내주긴 했지만 부산교통공사는 천안시청의 공세를 막아내며 시즌 처음으로 승점 3을 따냈다.

최하위였던 부산교통공사는 승점 5로 6위로 도약했고 천안시청은 이날 패배로 최하위인 10위로 떨어졌다.

대전 코레일도 강릉시청과 경기에서 후반 36분 한승엽, 후반 추가시간 김동욱의 연속골로 강릉시청을 2-0으로 꺾고 4위로 올라섰다.

경주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17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김해시청과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5연승을 달렸다.

전반 20분 김용한에게 선제골을 내준 경주한수원은 후반 17분 최인창이 오른발 슛으로 균형을 맞춘 뒤 후반 추가시간 최인창의 왼발 슛으로 역전승을 만들어내며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김해시청은 3무 2패로 올시즌 내셔널리그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따내지 못한 팀이 됐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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