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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츠를 향한 굳건한 믿음, 김태형 감독 "잘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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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츠를 향한 굳건한 믿음, 김태형 감독 "잘할 겁니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4.22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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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암에 약한 민병헌 제외, 정진호 8번 스타팅

[목동=스포츠Q 민기홍 기자] “잘할 겁니다. 이번 주까지 지켜봐야죠.”

언제 감을 잡을지 모르지만 잭 루츠를 향한 김태형(48) 감독의 믿음은 여전하다.

김 감독은 2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릴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전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루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좋은 타격감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면서도 “좋아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 김태형 감독이 부진한 외국인 루츠에 대한 변치않는 믿음을 보였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루츠는 7경기에 나서 타율 0.125(2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을 뿐이다. 지난 5일 사직 롯데전서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지만 8일 잠실 넥센전을 앞두고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는 전날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 감독은 “스프링캠프 때는 무척 좋았다. 미국에서 본 그 스윙 궤도가 아니다”라며 “아직 타이밍을 잡는 제 스윙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범경기 성적(0.333, 18타수 6안타)은 괜찮지 않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타율만 좋았을 뿐 공을 잡아놓고 때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루츠가 6번에 있다. 아무래도 어린 선수들로만 짜여진 타순보다는 더 무게감이 있다"며 "다른 나라까지 와서 고생하고 있는데 앞으로 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변치않는 신뢰를 보냈다.

김 감독은 최악의 피칭을 한 유네스키 마야에 대해서도 한 마디 했다. 마야는 지난 9일 잠실에서는 넥센을 상대로 볼넷 2개만 내주고 노히트노런을 기록했지만 전날에는 3이닝 8피안타 11실점하며 조기강판됐다.

김 감독은 “왜 그렇게 던졌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고 호탕하게 웃으며 “남미 선수들의 단점 아니겠나. 흥분해서 연타를 많이 맞아 아쉬웠다”고 전했다.

두산 라인업에는 소폭 변화가 생겼다. 사이드암에 약한 민병헌이 빠지고 정진호가 8번타자로 투입됐다. 민병헌은 지난해 '옆구리 투수'를 상대로 0.167의 타율을 기록했다. 리드오프로는 줄곧 2번을 쳤던 정수빈이 나선다. 전날 8번이던 최주환이 2번으로 전진배치됐다.

선발은 유희관이다.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중이다. 넥센을 상대로는 지난 7일 잠실에서 등판해 5.2이닝 5실점, 패전투수가 된 적이 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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