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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무실점 철벽계투' 한화, LG에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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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무실점 철벽계투' 한화, LG에 설욕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4.2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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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창단 첫 홈경기 승리…두산은 난타전 끝 넥센에 역전승

[스포츠Q 이세영 기자·목동=민기홍 기자] 한화가 효과적인 이어 던지기로 LG를 제압하고 승률 5할에 복귀했다.

한화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전에서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계투진의 활약에 힘입어 5-2 승리를 거뒀다.

전날 어이 없는 실수를 연발하며 대패를 당했던 한화는 하루 만에 패배의 아픔을 돌려주며 시즌 9승(9패)째를 올렸다. 중요한 순간에서 타선이 침묵한 LG는 10패(9승)째를 당했다.

▲ 한화 선수들이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LG전 승리를 확정한 뒤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평소 LG에 강한 면모를 보인 한화 선발 유창식은 이날은 3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송은범-김기현-박정진-권혁으로 이어진 불펜이 나머지 이닝울 무실점으로 막았다. 특히 박정진이 2⅔이닝, 권혁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 팀은 1회 한 점씩을 올렸다. 한화는 무사 1, 3루에서 최진행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고 LG는 2사 후 박용택이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려 균형을 이뤘다.

동점을 허용한 한화는 2회초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볼넷 2개로 만든 2사 2, 3루에서 이용규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4회초에는 1사 2루에서 정범모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4회말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내준 한화는 8회 김회성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목동구장에서는 역시 전날 대패를 당한 두산이 화끈한 방망이쇼를 펼치며 넥센을 12-9로 제압, 시리즈 동률을 이뤘다. 선발 유희관이 6이닝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지만 양의지가 연타석 홈런을 치는 등 4타수 3안타(2홈런) 3타점을 폭발시켰다. 김현수도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넥센이 3회 홈런포로 2점, 4회 추가 2점을 뽑으며 먼저 앞서갔다. 3회말 김하성, 고종욱의 솔로 홈런으로 2-0 리드를 잡은 넥센은 4회 김민성, 박동원의 적시타로 4-0 리드를 잡았다.

▲ [목동=스포츠Q 최대성 기자] 두산 양의지가 22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KBO리그 넥센전서 7회에 이어 8회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두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6회 정진호의 솔로 홈런과 정수빈, 최주환,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로 단숨에 동점을 만든 뒤 7회 양의지의 솔로 홈런, 김현수의 스리런 홈런으로 4점차 역전에 성공했다. 8회초에는 양의지가 연타석 투런 홈런, 정수빈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3점을 더 뽑았다.

넥센은 8회말 김하성이 스리런 홈런을 폭발하며 마지막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김하성은 4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케이티는 SK와 수원 홈경기에서 창단 후 9경기 만에 홈 첫 승을 거뒀다. 선발 정대현이 3⅔이닝 무실점, 두 번째 투수 장시환이 5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프로 데뷔 9년 만에 첫 승을 거둔 장시환은 역사적인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1회말 더블 스틸로 선취점을 올린 케이티는 2회 선두타자 박경수의 솔로 홈런으로 추가점을 뽑아냈다.

마산구장에서 열린 삼성-NC전에서는 삼성이 6-2로 승리했다. 삼성(14승5패)은 5연승 행진, NC(8승10패)는 4연패 늪에 빠졌다. 삼성은 이승엽이 솔로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김상수도 솔로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6⅔이닝 2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롯데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원정경기에서 6⅔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한 선발 이상화의 호투와 만루 홈런을 터뜨린 최준석의 활약에 힘입어 7-6 승리를 거뒀다. 롯데 불펜은 홍성민과 김승회가 각각 3실점, 1실점을 기록하며 여전히 불안한 면모를 보였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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