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부동의 리베로 출신…2009년 현대건설 수석코치 경험
[스포츠Q 박상현 기자] V리그 남자부에 이어 여자부에서도 40대 지도자가 지휘봉을 잡았다. '월드 리베로'였던 이호(42) 전 우리카드 수석코치가 성남 한국도로공사의 새로운 사령탑에 선임됐다.
한국도로공사는 23일 이호 전 우리카드 수석코치를 새로운 감독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남성고와 명지대를 나와 1995년 현대자동차배구단에 입단, 현대캐피탈에서 뛰었던 이 감독은 국가대표 부동의 리베로로 활약하며 '월드 리베로'라는 호칭을 얻기도 했다.
현역 은퇴 뒤 2009년 지도자로 변신한 이 감독은 수원 현대건설 수석코치를 맡아 우승에 기여했고 현대캐피탈 플레잉코치를 거쳐 지난 시즌 우리카드 수석코치로 활약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남자 뿐 아니라 여자배구 지도 경험도 갖춘 젊고 참신한 지도자로 이호 감독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호 감독은 "힘든 시기에 배구단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선수들과의 믿음과 신뢰 소통을 통해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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