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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에 있는 김병현, 호투했지만 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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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에 있는 김병현, 호투했지만 3패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4.24 2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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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전서 7이닝 2실점, 타선 부진으로 패전…롯데, 볼넷 20개 얻어내며 SK에 21-7 대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좀처럼 전성기 기량으로 올라오지 않고 있는 김병현이 모처럼 호투했지만 타선 불발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김병현은 24일 전남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벌어진 케이티와 2015 타이어뱅크 퓨처스리그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7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8개의 안타를 내주고 2실점했지만 팀이 2-3으로 지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패째다.

김병현은 1회초부터 4회초까지 안타 2개와 몸에 맞는 공 하나를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완벽했다.

하지만 5회초 첫 타자 문상철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6회초 신석기와 김영환의 연속 안타에 이은 김태훈의 적시타로 2점째를 내줬다.

김병현은 7회초에도 안타와 볼넷 하나씩을 내줬지만 실점없이 막았다.

▲ 한화 조인성이 24일 서산 구장에서 열린 고양과 2015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타석에 들어서 공을 때리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문제는 타선이었다. 1회말부터 8회말까지 안타 5개와 볼넷 4개로 묶였다. 설상가상으로 0-2이던 9회초 이종석이 문상철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면서 0-3으로 끌려갔다.

KIA 타선이 9회말 공격에서 1사 만루에서 이인행의 2타점 적시타로 2-3까지 쫓아갔지만 이은총의 2루수 앞 땅볼 병살타로 김병현의 패전을 지워주지 못했다.

롯데는 인천 강화군 SK 퓨처스파크에서 벌어진 SK와 원정경기에서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무려 20개나 얻어내며 21-7로 이겼다.

1회초 2사 만루에서 황진수의 밀어내기 볼넷과 김준태의 유격수 실책, 임종혁의 볼넷, 김재유의 3루타, 하준호와 이우민의 연속 볼넷을 묶어 무려 7점을 뽑아낸 롯데는 2회초에도 주자 일순하며 4점을 뽑아내 11-0까지 달아났다.

SK가 5회말 6점, 6회말 1점을 따내며 7-14까지 따라붙었지만 롯데가 7회초 3점, 8회초 4점을 뽑아내며 21점을 기록했다.

이날 SK는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20개나 내줬을 뿐 아니라 실책도 6개나 기록하며 무너졌다. SK는 유서준, 박윤, 안정광, 최정민, 이진석, 박상현이 번갈아가며 범실, 투수들의 자책점이 12점밖에 되지 않음에도 무려 21점을 잃었다.

NC 2군인 고양은 서산 구장에서 윤대영의 4회초 동점 솔로 홈런과 5회초 박정준의 역전 적시 2루타, 6회초 박세웅의 2점 홈런 등으로 한화를 7-2로 꺾었다.

한화는 이날 부상에서 회복한 조인성을 1번 타자 겸 포수로 출전시켰다. 조인성은 1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노민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1득점을 올렸다. 조인성은 3회초부터 허도환과 교체됐다.

이밖에 삼성은 경산 구장에서 넥센 2군 화성을 5-3으로 꺾었고 상무는 벽제구장에서 경찰청에 8-3으로 이겼다. 두산과 LG는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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