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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11호골' 남태희, 주춤했던 득점포 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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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11호골' 남태희, 주춤했던 득점포 재가동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3.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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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6경기 연속골 이후 다소 주춤, 19일 ACL 알 이티하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

[스포츠Q 강두원 기자] 남태희(23·레퀴야)의 발끝이 심상치 않다.

남태희는 2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카타르 스타스 리그 23라운드 알 라이얀전에서 선제 결승공을 터뜨리며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레퀴야는 후반 10분 루이스 마르틴이 40m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공은 상대 골키퍼의 손과 크로스바를 잇따라 맞고 튀겨져 나왔다. 그러자 남태희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쏜살같이 달려들어 슬라이딩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남태희는 이달 초 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등에서 물오른 득점감각을 펼치며 6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한껏 올렸지만 이후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날 선제골을 기록하며 리그 11호골(시즌 13호골)을 쏘아올린 남태희는 지난 19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C조 3차전 알 이티하드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이후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또한 지난 6일 그리스와 평가전을 위해 소집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남태희는 남다른 득점력을 과시하며 대표팀에서의 입지 확보에도 힘을 받게 됐다.

추가시간에 한 골을 보태 2-0으로 승리한 레퀴야는 15승5무3패(승점 50)로 2위 알 사드에 승점 9점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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