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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약스 토트넘, 또 다른 기적의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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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약스 토트넘, 또 다른 기적의 주인공은?!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5.0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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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아약스 토트넘. 아약스 토트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챔스) 4강 2차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한국시간) 리버풀이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썼던 만큼 손흥민의 토트넘도 1차전 패배를 뒤집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손흥민은 아약스 토트넘 1차전에 경고누적으로 결장했다. 지난 4일 본머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퇴장으로 징계 예정이지만 주관이 다른 대회인 챔피언스리그 아약스 토트넘 2차전에는 출전할 수 있다. 경기는 9일 오전 4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킥오프된다.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한국인 선수가 활약하는 건 2010~2011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샬케04를 상대했던 박지성 이후 8년 만이다.

▲ 아약스와 1차전에서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손흥민이 2차전에선 선발 출격할 것으로 점쳐진다. [사진=AP/연합뉴스]

 

해리 케인이 발목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가장 믿을만한 득점원은 단연 손흥민이다. 맨체스터 시티와 8강전 2경기 동안 3골을 몰아치며 4강 진출을 견인했다. 

아약스 토트넘 1차전에 빠지고 본머스전에서도 전반 끝자락 레드카드를 받고 물러난 손흥민은 체력적으로 어느 정도 회복된 상태로 아약스 토트넘 2차전에 나설 전망이다.

토트넘은 최근 6경기에서 1승밖에 올리지 못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결승골로 승리했던 브라이튼전 이후 아약스 토트넘 1차전 0-1 패배 포함 3연패로 침체에 빠졌다. 다행히 EPL 4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멸해 리그 4위 수성이 유력해진만큼 아약스 토트넘 2차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약스는 기세가 좋다. 올 시즌 안방에서 치른 24경기에서 단 한 번 졌다. 모든 대회 10경기 무패(9승 1무)를 달리고 있다.

▲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와 8강 2경기 동안 3골을 몰아치며 토트넘 홋스퍼를 4강에 올렸다. [사진=AP/연합뉴스]

 

아약스 토트넘 1차전에선 판 더 베이크에 선제실점한 이후 압박 강도를 올린 토트넘이 후반을 주도했다. 골을 넣는데 실패했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후반전은 우리에게 희망을 가져다 줬다”고 평가했다. 아약스 토트넘 2차전을 앞두고 그는 “우리는 잃을 게 없어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다”며 “순간을 즐기겠다”고 선언했다.

에릭 텐 하그 아약스 감독은 “원정골을 넣었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안방에서 경기하는 게 우리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말로 2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이점을 강조했다.

UEFA는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스테이지 매 라운드마다 골을 넣었다”며 최전방에 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릭센, 델레 알리, 루카스 모우라가 2선에서 공격을 돕고 에릭 라멜라, 페르난도 요렌테가 벤치에서 대기할 것으로 점쳐진다.

토트넘이 유럽대항전 준결승에 올라온 것은 57년 만이다. 아약스도 22년만. 아약스 토트넘 중 어떤 팀이 챔피언스리그(챔스) 결승에 올라도 역사를 다시 쓴다. 리버풀을 상대할 팀은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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