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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유인석에 구속영장 신청 '버닝썬 자금 횡령·성접대'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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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유인석에 구속영장 신청 '버닝썬 자금 횡령·성접대' 혐의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9.05.0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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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승리·유인석, 드디어 구속영장 신청.'

승리(본명 이승현·29)와 박한별 남편으로 잘 알려진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34)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8일 오후 1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승리와 그의 사업 파트너 유 전 유리홀딩스 대표에게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승리 [사진 = 연합뉴스]
승리 [사진 = 연합뉴스]

 

 

두 사람에게 적용된 혐의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이다.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는 지난 2015년 12월 일본인 사업가 A회장 일행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25일 경찰은 유인석 전 대표에게 실제 성 접대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당시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유인석 대표가 지난 2015년 12월 일본인 사업가 일행에게 성 접대를 한 혐의를 시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가수 승리의 성매매 알선 의혹과 관련해 경찰은 성 접대가 이뤄진 호텔 숙박비 3천여만 원을, 승리가 당시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법인카드로 결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실제 성매매를 했거나 성매매를 알선한 여성 17명도 입건했으며 이들 대부분이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승리의 2017년 필리핀 생일파티 때도 성 접대가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승리가 알선책 계좌로 여성들의 여행 경비 1500만 원을 송금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이 서로 공모해 성 접대와 횡령 등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가 버닝썬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도 수사 중이다.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는 2016년 7월 강남에 차린 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으로 버닝썬의 자금 2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몽키뮤지엄과 관련해 유리홀딩스 법인 자금을 개인 변호사 비용으로 지출한 혐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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