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모든 동식물이 왕성하게 성장하는 5월, 전국 곳곳에서 먹거리축제가 이어지고 있다.

입맛 따라 가볼만한 곳을 찾아 미식 여행을 떠나볼 만하다. 음식을 소재로 펼쳐지는 국내 축제 4곳을 추려 보았다.

＃ 창원수박축제 11~12일 개최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창원대산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품질 좋은 수박을 고르는 품평회와 노래공연, 수박 조각품 전시, 수박과 멜론 등을 도매가로 판매하는 직판장 등이 열린다.

이 지역은 수량이 풍부한 낙동강을 끼고 있고 물 빠짐이 좋은 토양이 많아서 수박 농사가 잘된다. 요즘 수박을 딴 논에서는 곧 벼 모내기가 이어진다.

근처에 철새도래지와 일출 및 노을 촬영 장소로 이름난 주남저수지가 있다. 한편 수박축제로 유명한 곳은 전북 고창과 경남 함안이다.

＃ 서울 을지로 노가리축제 10~11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노가리골목에서 생맥주 한 잔을 천원짜리 지폐 한 장으로 마실 수 있는 ‘2019을지로 노맥축제’가 벌어진다.

첫날에는 오후 7시, 둘째 날에는 오후 3시에 시작돼 10까지 이어진다. 노천에서 치맥 따위를 즐길 수 있다.

노가리는 명태의 새끼를 의미하며 애주가들이 술안주로 즐겨 먹는 음식이다. 노가리골목은 을지로3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철 2·3호선 을지로 3가역을 끼고 있다.

＃ 홍천한우·산나물축제 10~12일 열려

강원도의 대표적인 먹거리축제인 한우축제가 시기를 가을에서 봄으로 이동해 나물과 어우러진다. 행사 장소는 홍천읍 갈마곡리 도리산림공원 토리숲이다.

저렴하게 한우갈비,등심 등을 시식 및 구입할 수 있고 박남정 등 가수들이 출연해 부르는 콘서트도 관람할 수 있다.

매일 두 차례 1만원으로 국거리용 뼈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홍천에는 가리산을 비롯한 삼림과 팔봉산유원지등 홍천강변의 수려한 물놀이터 및 오토캠핑장, 용소계곡, 공작산 수타사 생태숲 등 자연과 더불어 몸과 마음을 정화할 수 있는 여행지가 많다.

＃ 서천 자연산 광어·도미 축제 11~26일

서해안의 동백꽃 명소인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포구에서 광어나 도미 등 해산물로 만든 회와 매운탕 등을 음미하는 축제가 열린다.

전국 여느 물고기축제에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맨손으로 물고기 잡는 체험행사도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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