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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챔스) 결승은 리버풀 VS 토트넘, 손흥민 마지막 경기일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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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챔스) 결승은 리버풀 VS 토트넘, 손흥민 마지막 경기일정은?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5.09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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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We Go Madrid.”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챔스, UCL) 최후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챔스) 결승에선 토트넘 홋스퍼와 리버풀이 맞붙게 됐다.

토트넘 리버풀 UEFA 챔피언스리그(챔스) 결승전은 내달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다.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의 홈구장으로 6만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이다.

토트넘이 9일 아약스와 4강 2차전 방문경기에서 '암스테르담의 기적'을 연출하면서 3-2 승리를 거뒀고, 통합스코어 3-3 동률을 이뤘지만 챔스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쓴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챔스)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운데) 감독을 비롯해 토트넘 선수단이 9일 아약스와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토트넘은 전반에만 마타이스 데 리흐트, 하킴 지예흐에게 연속골을 허용,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루카스 모우라가 두 골을 몰아치더니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까지 뽑아내 역전승을 일궜다.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챔스) 결승 무대에 나서게 되는 것은 처음이다.

리버풀은 하루 앞서 기적을 연출했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바르셀로나에 0-3 완패했던 리버풀은 안방에서 모하메드 살라와 호베르트 피르미누의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지오르지오 바이날둠, 디보크 오리기의 활약에 힘입어 4-0으로 이겨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챔스) 결승에 오르게 됐다.

토트넘과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격돌하는 것은 처음이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끼리 결승에서 붙는 것 역시 2007~20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이후 11년 만이다.

▲ 손흥민이 박지성 이후 8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할 전망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은 이날 아약스와 2차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2010~2011시즌 맨유 소속으로 샬케04를 상대했던 박지성(은퇴) 이후 한국인으로는 8년 만에 챔피언스리그(챔스) 4강 무대를 밟았다. 박지성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챔피언스리그(챔스) 결승 피치도 밟게 될 공산이 크다.

손흥민은 지난 4일 본머스와 EPL 경기 도중 퇴장 당해 오는 12일 오후 11시 예정된 에버튼과 리그 최종전에 출전할 수 없다. 따라서 리버풀 토트넘 챔피언스리그(챔스) 결승전이 올 시즌 손흥민에게 남은 유일한 경기일정이 된다.

양 팀 모두 1차전 열세를 극복하고 믿기 어려운 시나리오를 썼다. 챔피언스리그(챔스) 결승에선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국내에서도 팬층이 두터운 양 팀의 대결인 데다 손흥민의 존재로 인해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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