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8:29 (토)
송현정 기자 태도논란, 무례와 진정 그 오묘한 경계에서
상태바
송현정 기자 태도논란, 무례와 진정 그 오묘한 경계에서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9.05.10 0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담을 진행한 송현정 기자가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9일 KBS 1TV에서는 '문재인 정부 2년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가 진행됐다. 대담의 진행은 KBS 송현정 기자가 맡았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담에서는 북한의 발사체 발사, 국회 패스트트랙, 청와대 인사와 관련한 질문이 이어졌다. 그 중에서도 태도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은 국회 패스트트랙 정국 관련 질문이다.

 

KBS 송현정 기자 [사진 = KBS 1TV '문재인 정부2년 특집 대담' 방송화면 캡처]
KBS 송현정 기자 [사진 = KBS 1TV '문재인 정부2년 특집 대담' 방송화면 캡처]

 

송현정 기자는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자유 한국당이 독재자라고 평가했을 때의 느낌을 물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몇 초간 침묵하다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 지 모르겠다. 조금 극단의 표현을 쓰긴 했지만 그것도 하나의 정치적인 행위로 본다"고 대답했다.

문 대통령이 발언하는 중 송현정 기자가 발언을 끊는 모습에 대한 시청자들의 지적도 이어졌다. 

송현정 기자와 문재인 대통령의 대담 방송 이후 KBS 시청자 게시판에는 송현정 기자의 태도를 지적하는 시청자들의 항의 글이 올라왔다. KBS 이슈 청원 게시판에도 송현정 기자의 태도를 지적하는 청원 글이 게시됐다. KBS의 이슈 청원 게시판은 시청자가 발의한 내용에 대해 30일 동안 1000명 이상이 동의하면 부서 책임자가 직접 답변한다. 송현정 기자의 태도와 관련된 이슈 청원은 중 세 건은 동의 수가 3000명을 넘었다.

송현정 기자와 문재인 대통령의 대담에 긍정적인 반응도 있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방송을 시청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송현정 기자가 요즘 멸종상태이다시피 한 진짜 방송 언론인이었다. 그녀는 인터뷰의 진면목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지난 1998년 KBS 공채 25기 기자로 입사한 송현정 기자는 현재 정치외교부 소속 기자다. 송현정 기자는 유명 아이돌그룹 인피니트 멤버 성규의 사촌 누나로도 알려져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