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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아가메즈만 재계약, 1순위 가빈 한국전력-요스바니 현대캐피탈 [남자배구 트라이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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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아가메즈만 재계약, 1순위 가빈 한국전력-요스바니 현대캐피탈 [남자배구 트라이아웃]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5.1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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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리버맨 아가메즈(34·콜롬비아)를 제외한 모든 외국인 선수가 본 소속 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한 가운데 이번 KOVO 남자배구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의 주인공은 ‘캐나다 특급’ 가빈 슈미트(33·208㎝)였다.

가빈은 10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첼시 호텔에서 열린 2019~2020시즌 KOVO 외국인 선수 남자부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수원 한국전력의 지명을 받았다.

올 시즌 V리그 성적을 기준으로 총 140개의 구슬을 차등 배분해 가장 많은 35개를 배당받은 한국전력이 1순위 지명권을 얻게 됐는데 삼성화재에서 특급 외인으로 활약했던 가빈을 2011~2012시즌 이후 8년 만에 국내 무대로 데려오게 됐다.

 

▲ 서울 우리카드와 재계약한 리버맨 아가메즈(왼쪽)가 10일 신영철 감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가빈은 2009~2010시즌부터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며 삼성화재에 영광의 시대를 알렸다. 2009~2010시즌엔 1110득점, V리그 출범 후 첫 1000점을 돌파의 주인공이 된 그는 3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르는 등 리그를 초토화시켰기에 참가 소식만으로도 기대감을 모았다.

가빈은 올림피아코스(그리스)의 챔피언십 일정으로 인해 첫날 연습경기만 참가한 뒤 소속팀으로 복귀했지만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2개 구단으로부터 1순위 추천을 받았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안산 OK저축은행의 선택은 크로아티아 출신 라이트 공격수 레오 안드리치(25·203㎝)였다. 이번에 선택을 받은 선수들 중 가장 어린 안드리치는 강력한 서브와 스파이크로 시선을 모았다.

 

▲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오른쪽)은 챔피언 천안 현대캐피탈의 지명을 받았다. [사진=KOVO 제공]

 

3순위 의정부 KB손해보험은 쿠바 출신 마이클 산체스(31·206㎝), 4순위 인천 대한항공은 스페인 출신 안드레스 비예나(26·194㎝)를 지명했다. 산체스는 연습경기에선 다소 부진했지만 2013~2014시즌부터 2해간 대한항공에서 활약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KB손해보험의 선택을 받았다.

서울 우리카드는 유일하게 재계약을 택했다. 우선 지명으로 택한 콜롬비아 출신 아가메즈(206㎝)는 득점 2위(873점)으로 우리카드의 봄 배구행을 이끌었다.

6순위 대전 삼성화재는 미국 출신 라이트 조셉 노먼(26·206㎝)을 택했고 디펜딩 챔피언 천안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KB손해보험에서 활약한 쿠바 출신 요스바니 에르난데스(28·200㎝)를 데려왔다. 실력은 확실히 검증된 만큼 올 시즌 문제가 됐던 체력 문제와 부상 극복이 숙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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