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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또? 웹툰 '복학왕' 장애인 혐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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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또? 웹툰 '복학왕' 장애인 혐오 논란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9.05.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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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웹툰 작가로 '패션왕', '복학왕'을 연재하며 최근 '나 혼자 산다'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안84가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장애인을 희화화 했다는 논란이다.

지난 7일 공개한 '복학왕' 248화는 청각장애인 설정의 캐릭터 주시은이 등장했다. 문제가 된 것은 주시은의 대화 장면이다. 주시은이 발음이 어눌하고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캐릭터로 등장한 것이다. 

이에 대해 지난 10일 전국 장애인 차별 쳘폐 연대는 입장문을 통해 유감을 표했다.

 

논란이 된 웹툰 '복학왕'의 장면 [사진= 네이버 웹툰 '복학왕' 화면 캡처]
논란이 된 웹툰 '복학왕'의 장면 [사진= 네이버 웹툰 '복학왕' 화면 캡처]

 

 

전국 장애인 차별 철폐 연대는 "청각 장애인에 대한 편견-청각장애인 당사자니 말을 제대로 못할 것이다.-을 고취시키고 청각 장애인을 별개의 사람인 것 처럼 차별하는 것인데, 이번 연재물에서는 아예 청각장애인을 지적 문제가 있는 사람인 것처럼 희화화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기안84의 작업물이 장애인 차별적이라는 지적도 이어졌다. 전국장애인차별처례연대는 "기안84님이 지속적으로 특정 장애에 대해 광고를 통한 차별을 계속해왔고, 그 차별이 쌓이고 쌓여 이번 결과물까지 만들어 진 것"이라며 유감을 표현했다.

기안84는 논란이 커지가 '복학왕' 248화의 대사를 수정했다. 그러나 장애인 희화화 논란에 대해 현재까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나 혼자 산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번 사건으로 기안84의 하차를 요구하는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기안84는 1984년 생으로 올해 나이 35세다. 웹툰 '패션왕'으로 큰 사랑을 받은 기안84는 '복학왕' 등을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하고 있다. 최근에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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