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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풍향계] '그것이 알고싶다' 복제견 임신 위해 수십마리 대기 충격...시청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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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풍향계] '그것이 알고싶다' 복제견 임신 위해 수십마리 대기 충격...시청률은?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9.05.12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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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가 국가 사역견으로 활약했던 복제견 '메이'의 죽음을 재조명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병천 교수를 중심으로 한 서울대 수의과대 동물실험의 문제점에 이번 방송에 시청자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12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그것이 알고 싶다'는 4.2%(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보다 1.5%P 하락한 수치다.

 

'그것이 알고 싶다'가 국가 사역견으로 활약했던 복제견 '메이'의 죽음을 재조명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사진 = SBS 시사교양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화면 캡처]
'그것이 알고 싶다'가 국가 사역견으로 활약했던 복제견 '메이'의 죽음을 재조명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사진 = SBS 시사교양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화면 캡처]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복제견 메이의 기이한 죽음 - 거룩한 희생인가, 탐욕의 희생양인가'란 주제로 서울대 수의과대에서 벌어지는 동물학대에 대해 자세히 다뤘다.

2011년 17억원 규모의 국가 연구사업인 우수 검역탐지견 복제생산 연구를 시작한 이병천 교수는 메이를 포함한 20마리의 복제 탐지견을 탄생시켰다. 

이후 연구비는 늘었지만 실제로 검역본부에서 활동 중인 훈련사들은 개들에게 적지 않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공격성이 높고 이상행동을 보이며 발작을 일으키는 복제견이 적지 않게 발견됐다. 

증언에 따르면 이병천 교수 측인 데리고 간 메이, 금성이, 지구는 모두 문제가 있는 개들이었다. 복제견 한 마리를 케어 중인 대구 중앙 119 구조본부 측 교관은 "자연 번식된 견이 오히려 좀 더 나은 것 같다"는 의견을 보였다.

복제견 탄생을 위해 다른 개들이 희생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서울에 위치한 연구소에서 갓 태어난 복제견을 돌보는 일을 했다는 A씨는 복제견을 임신하기 위해 도사견들이 대기조로 기다리고 갇혀 있었다고 폭로했고, B씨는 임신한 개한테만 사료를 준다는 사실과 새끼를 낳은 뒤 그 개가 다시 식용농장으로 향한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다.

지난주  황하나와 박유천의 마약 의혹을 중심으로 클럽 아레나의와 버닝썬 게이트를 재조명했던 '그것이 알고싶다'는 이날 방송에서도 충격적인 이슈를 다루며 시청자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1992년 3월 시작해 사회, 종교, 미제사건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 탐사하는 저널리즘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두 자릿 수 안팎의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현재까지 롱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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