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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 드라마 ‘녹두꽃’ 촬영지 고창읍성,선운사,무장읍성 등 여행지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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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 드라마 ‘녹두꽃’ 촬영지 고창읍성,선운사,무장읍성 등 여행지로 눈길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9.05.13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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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여행기자]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 방영 덕분에 전북 고창이 가볼만한 곳으로 눈길을 끈다.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을 배경으로 민초들의 시대적 아픔을 그린 작품. 동학농민운동을 이끈 지도자는 키가 작아 녹두장군으로 불렸던 전봉준이며, 고향은 고창군 죽림리 당촌이다.

드라마 ‘녹두꽃’은 고창읍성(모양성),무장읍성, 선운사 등 고창 지역과 경기도 용인 대장금파크, 전북 정읍 김명관 고택, 전북 부안영상테마파크 등의 장소에서 촬영됐다.

고창읍성(모양성).
고창읍성(모양성)의 객사.

 

특히 방영 초반에 두드러지게 부각된 고창 무장읍성과, 울창한 소나무숲이 있어서 관군과 동학군 사이에 치열한 살육전이 벌어진 선운산 오솔길, 전라감영 건물로 등장한 고창읍성 등은 최근 잇따라 열리는 고창 지역의 축제 덕분에 갈만한 여행지로 추천을 받고 있다.

감영은 조선시대에 관찰사가 머물며 공무를 보던 공간으로, 요즘으로 치면 도지사가 업무를 보는 도청이다.

고창읍성은 조선 당종원년인 1453년, 왜구등의 침입을 막기 위해 자연석으로 쌓은 성으로 호남 내륙 방어의 전초기지 역할을 했다. 성곽의 둘레는 1,684m이며 높이는 4~6m다.

드라마 녹두꽃에서 전봉준 역을 맡은 배우 최무영. [사진=고창군]
드라마 녹두꽃에서 전봉준 역을 맡은 배우 최무영. [사진=고창군]
고창청보리밭축제가 열렸던 학원관광농원.
고창청보리밭축제가 열렸던 학원관광농원.

 

성곽 벽에는 봄마다 뻘건 철쭉꽃이 개화해 색다른 풍경을 빚는다. 가을철인 음력 9월 9일에는 만수무강을 비는 답성놀이가 해마다 열린다.

고창읍성에 현존하는 건물은 모두 1980~1990년에 옛 자료를 참고해 새로 지은 것들이다.

임금을 상징하는 전패를 모시고 예를 올리고 조정에서 파견 나온 관원들의 숙소로 이용되었던 고창객사가 중심 건물이다.

그 외 수령이 사무를 보고 잠을 자던 고창내아, 2층 누각인 풍화루와 2층 문루인 공북루, 수령을 보좌하던 향청, 군인이 머물던 장청 등이 있다.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의 청보리밭축제는 12일 끝났으나 초록 색깔로 덮인 구릉의 보리밭은 여전히 거닐 수 있다. 청보리는 6월에 누렇게 익으며 베어낸 자리에서는 가을에 메밀꽃,코스모스꽃 등이 만발한다.

고창에는 또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유적, 창녕 우포늪 못지않은 생태의 신비를 보여주는 운곡 람사르 습지, 천년고찰 선운사, 갯벌체험과 안전한 물놀이 명소인 구시포·동호해수욕장 및 하전 갯벌체험장 등이 있다.

구시포에는 하루 24시간 운영되는 해수찜 목욕탕도 있어서 피로를 풀수 있다.

5월 18~19일 하전어촌체험마을에서는 2019바지락 오감체험 페스티벌이 열려, 바지락 음식을 무료로 시식하거나 저렴하게 구입하고 신나는 체험행사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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