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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스타일 90% 폭탄세일, 폐업하는 결정적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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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스타일 90% 폭탄세일, 폐업하는 결정적 이유는?
  • 권지훈 기자
  • 승인 2019.05.13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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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권지훈 기자] '콩스타일 폐업, 가족 건강 적신호?'

콩스타일이 폐업을 결정했다. 공식적으로는 운영이 종료되지만, 잠정 휴식 후 'KONGS' 브랜드를 앞세워 다시 오픈할 예정이다.

13일 폐업 절차에 들어간 여성의류 전문 온라인 쇼핑몰 콩스타일은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민경애 콩스타일 대표는 자사 누리집 게시판에 자필 손편지를 올리며 고객들에게 예를 갖췄다.

 

콩스타일 폐업 [사진 = 콩스타일 홈페이지 캡처]
콩스타일 폐업 [사진 = 콩스타일 홈페이지 캡처]

 

해당 편지에서 민경애 대표는 "3년이라는 시간동안 단 한 번도 촬영을 거른 적이 없었는데 들레언니(콩스타일 모델이자 이사)가 이번 2월부터 두 달 가까이 촬영을 못했다"고 현재 상황이 좋지 않다는 걸 알렸다.

민 대표는 "콩스타일의 대표인 저와 들레언니, 저희 자매에게 이번 봄은 정말 평생에 가장 힘든 날들로 기억될 것 같다"면서 최근 가족의 건강 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이에 콩스타일 운영상에도 차질이 발생했다며 "여러 고민과 방안 끝에 잠시 휴식기를 갖기로 너무나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민 대표는 "정말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는 말로 고객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폐업에 앞서 여성의류 전문 쇼핑몰 콩스타일은 전상품 최대 90% 세일 진행에 돌입했다. 기간은 13일부터 19일까지다. 이후 20일부터 24일까지는 균일가 세일로 물건을 정리한다.

13년 만에 운영을 종료하는 콩스타일 측은 오는 6월 15일에 적립금과 쿠폰이 일괄적으로 사라지게 될 예정이며 보유하고 있는 예치금은 미 사용시 환불이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고객센터는 오는 31일까지 정상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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