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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 김광현 혹은 두산베어스 이영하, 토종 넘버원은?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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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 김광현 혹은 두산베어스 이영하, 토종 넘버원은? [프로야구]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5.14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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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KBO리그(프로야구)가 극심했던 타고투저 현상에서 벗어나고 있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말이 있지만 올 시즌엔 유독 마운드의 높이에 따라 팀 성적이 크게 좌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팀 평균자책점 1위는 SK 와이번스의 4.67. 그러나 올 시즌엔 리그 평균이 4.50일만큼 높아진 마운드를 실감하게 한다.

여전히 외국인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큰 가운데 토종 투수 경쟁 판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 SK 와이번스 김광현(왼쪽)과 두산 베어스 이영하가 토종 마운드의 자존심을 두고 치열히 다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7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8경기에서 1승 6패 평균자책점(ERA, 방어율) 6.02로 부진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SK 김광현이 제 역할을 다 하며 베테랑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지난해 8이닝이 부족해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ERA 2.98(11승 8패)로 이 부문 2위에 해당하는 호투를 펼쳤던 그는 올 시즌엔 9경기에서 50⅔이닝으로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5승 1패 ERA 3.38로 다승은 공동 2위, 탈삼진은 61개로 2위 조쉬 린드블럼(두산 베어스, 50개)과 큰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차우찬(LG 트윈스)과 박종훈(SK)도 선전하고 있다. 차우찬은 5승 1패 ERA 2.62로 다승 공동 2위, ERA 7위에 올라 있다. 박종훈은 9경기에서 1승 2패로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50이닝을 던지며 뛰어난 이닝 소화력을 보이고 있다.

 

▲ LG 트윈스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차우찬. [사진=연합뉴스]

 

영건들 가운데서는 이영하(두산 베어스)가 가장 눈에 띈다. 프로 3년차 이영하는 지난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두 자릿수 승수를 챙기더니 올해 리그를 대표하는 선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7경기에 등판한 그는 패배 없이 5승, 평균자책점 1.60의 무서운 투구를 펼치고 있다. ERA와 다승 모두 린드블럼(1.53, 6승)에 이어 2위에 올라 쟁쟁한 외국인 투수들을 능가하고 있다. 탈삼진은 20개로 ERA 상위 30위 가운데 가장 적지만 영리한 맞춰 잡는 피칭으로 투구수를 줄이며 재미를 보고 있다.

프로 2년차 키움 히어로즈 이승호의 선전도 돋보인다. 선발로 8경기에 나서 3승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하고 있는 그는 키움의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키움이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데 큰 공로를 세우고 있다.

아직 시즌이 3분의 1도 지나지 않은 만큼 양현종 등 다양한 선수들이 치고 올라올 가능성도 있다. 분명한 건 마운드 의존도가 더욱 높아지며 토종 투수들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더욱 중요해 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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