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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해운대·송도·송정해수욕장 개장일은 6월1일, 광안리·다대포·일광·임랑해변은 7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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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해운대·송도·송정해수욕장 개장일은 6월1일, 광안리·다대포·일광·임랑해변은 7월부터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9.05.15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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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빨라서 여름 물놀이 여행도 앞당겨질 듯

[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한낮 수은주가 섭씨 30도에 다다르며 날씨가 예년보다 더 빨리 더워져 여름 해수욕장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을 비롯해서 송정·송도해수욕장은 이른 더위를 반영해 6월 1일부터 해변의 일부를 해수욕 가능 구역으로 지정해 바닷물 입수를 허용하고 7월 1일에 전면 개방한다.

부산의 해수욕장 중 다대포·광안리·임랑·임광 해수욕장은 7월 첫날에 개장한다. 부산의 모든 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이 금지되는 시기는 9월 1일부터다.

해운대 해변. [사진 출처=누리부산]
해운대 해변. [사진=누리부산 제공]

 

각 해수욕장의 특징 및 장·단점, 규모 등에 대해 알아본다.

해운대해변= 부산 여행의 중심, 부산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첫손가락에 꼽히는 국제적 명소다. 육중한 물빛과 붕장어 속살처럼 하얀 파도가 있고 주변에 파라다이스호텔,웨스틴조선호텔 등 특급호텔을 비롯한 고급 숙소와 맛집이 늘어서 있다.

여름에 해운대모래축제,부산바다축제, 늦가을에는 부산국제영화제 등 굵직한 행사가 열린다.

태종대, 동백섬, 스카이워크 시설인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 카페 등이 늘어선 달맞이길 등 갈만한 곳이 주변에 많은 것도 매력이다.

광안리해변=웅장한 광안대교와 야경이 일품이다. 노천카페에서 맥주와 치킨, 즉 치맥을 즐기며 무더위가 찾아온 여름밤을 보낼 수도 있고, 민락회센터에서 술잔을 기울이기도 좋다. 가을에는 부산불꽃축제가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다대포해변= 낙동강 하구 근처에 있으며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하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피서지로 딱이다. 백사장 길이는 900m, 최대 폭은 100m. 일출과 일몰 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들고 찾는 여행객도 많다. 주변에 다대포패총,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 다대포객사,꿈의 낙조분수, 아미산전망대 등 볼거리가 있다.

송정해수욕장= 백사장 길이 2km, 너비는 50m이다. 소나무숲이 우거진 죽도공원이 있고 그 앞에 송정등대가 랜드마크 구실을 하고 있다. 해변이 활처럼 육지쪽으로 휘었기 때문에 물결이 잔잔하다. 낚시꾼도 즐겨 찾는다. 근처 오시리아 관광단지 외곽 바다쪽 해식절벽 위에 ‘해동용궁사’라는 경치 좋은 여행지가 있다.

송도해변=크게 만곡을 이룬 해수욕장이다. 바다를 향한 돌출부에는 거북섬과 송림공원, 횟집들과 모텔,호텔이 몰려 있고 해변 중심부에는 송도해양레포츠센터,송도비치호텔,기산비치타운,카페 등이 있다. 국내 제1호 해수욕장으로 100주년 기념공원이 조성돼 있다. 거북섬 앞에 설치된 높이 5m의 해상다이빙대는 색다른 레포츠 명소로 각광받는다.

송림공원에서 암남공원까지 1.62km 해상에는 송도해상케이블카가 설치돼, 바다 위를 이동하면서 남항대교와 송도해안둘레길 등을 구경할 수 있다.

일광해변=부산시 기장군 일광면에 있으며 바다 한쪽만 뚫려 있다시피 해서 호수처럼 수면이 잔잔하다.

임랑해수욕장=기장군 장안읍 임랑리에 있으며 임랑천의 맑은 민물이 바닷물과 섞인다. 노송이 우거져 있고 모래밭 길이는 약 1km이다. 조용한 바닷가이며 울산의 해돋이 명소인 간절곶이 약 10km 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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