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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정우영, U-20 월드컵 대신 다른 기회 얻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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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정우영, U-20 월드컵 대신 다른 기회 얻을까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5.1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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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발렌시아 이강인과 시너지가 기대됐던 바이에른 뮌헨 정우영(20)이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소속팀에서 차출을 불허했기 때문이다. 이유가 뭘까.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14일 “뮌헨에서 정우영의 다음 시즌 거취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인 시점이라 대표팀 차출이 어렵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당초 25일 시작되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일정과 뮌헨 2군의 3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일정이 겹쳐 정우영의 출전이 좌절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보다는 더 정우영의 미래와 관련된 사안에 의해 대회 참가가 불발됐다는 것.

▲ 정우영이 U-20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게 됐지만 뮌헨 2군의 3부리그 승격 도전에 힘을 실어줌과 동시에 다음 시즌 거취를 논의할 전망이다. [사진=EPA/연합뉴스]

뮌헨 2군은 독일 레기오날리가(4부리그) 바이에른 지구에서 우승했다. 오는 22, 26일 북부 지구 우승팀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3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정우영은 올 시즌 레기오날리가 28경기에 나서 12골을 기록하며 2군 핵심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꾸준히 1군에서 훈련하며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도 데뷔했다. 팀의 승격이 걸린 만큼 정우영이 힘을 실어주기를 바랐다고 알려졌다.

정정용 U-20 대표팀 감독이 뮌헨을 방문해 소속팀 경기 일정을 소화한 뒤 늦게라도 정우영이 합류할 수 있도록 허락을 얻어냈지만 정우영의 합류는 끝내 무산됐다.

구체적 내용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정우영은 다음 시즌 이적 혹은 임대 등 거취와 관련된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 정우영은 지난 3월 분데스리가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DPA/연합뉴스]

정우영은 구단에서 그 잠재력을 인정받으며 1군 멤버들과 훈련에서 호흡을 맞춰왔다. 독일 축구전문 매체 키커는 지난해 11월 “로베리(아르연 로벤+프랭크 리베리)의 발자취를 따른다”며 정우영의 가능성을 대서특필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도 가장 수준 높은 자원들이 모이는 뮌헨 1군에서 당장 출전기회를 보장받기는 쉽지 않은 만큼 1군에서 경쟁하며 꾸준히 경기에 나설 수 있는 팀으로 임대 및 이적이 점쳐진다. 이전부터 정우영 영입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온 마인츠 등 1부리그 내 구단 이적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

스타 등용문인 U-20 월드컵에 정우영이 나서지 못하는 것은 대표팀 입장에서 큰 손실이나 뮌헨에서 정우영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향후 거취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출전시간이 늘어난다면 정우영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정우영이 축구인생에서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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