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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발롱도르 후보, 현실적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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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발롱도르 후보, 현실적 가능성은?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5.15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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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치며 토트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제 국내 축구팬들은 손흥민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이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한다면 손흥민의 공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만큼 실제로 확률이 아예 없지는 않다.

손흥민 발롱도르 가능성, 그 도화선에 불을 붙인 건 지난 1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폭스스포츠 아시아판이었다. 2019 발롱도르 예상 후보 5명을 꼽으며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마타이스 데 리흐트(아약스)와 함께 손흥민을 언급했다.

▲ 손흥민은 지난 12일 에버튼과 리그 최종전에서 결장했지만 올 시즌 활약을 인정받아 토트넘 홋스퍼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사진=AFP/연합뉴스]

폭스스포츠는 손흥민이 발롱도르 '다크호스'라며 “토트넘에서 환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손흥민은 45경기에서 20골 10도움을 기록한, 토트넘을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어 줄 결정적인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후 9일 손흥민은 아약스와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해결사보다는 조력자 역할에 집중하며 3-2 역전승을 도왔다. 내달 2일 리버풀과 결승전에 선발 출전이 유력한 만큼 결승전 활약상에 따라 발롱도르 수상 확률은 더 높아질 수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 8강전에서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뒤 홀로 3골을 몰아치며 팀을 준결승에 올렸던 점은 플러스 요인이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에 따르면 맨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이끈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발롱도르 수상자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뛴 이들 중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가장 강력한 발롱도르 후보는 메시다. 스페인 라리가 33경기에서 34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가 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데 앞장섰다.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 석권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2골로 압도적 득점 선두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탈락한 게 아킬레스건이라는 분석도 따른다. 2014년부터 최근 5년 동안 발롱도르 주인공은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에서 나왔다. 2014, 2106, 2017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2015년 메시, 2018년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까지.

▲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와 8강전에서 3골을 몰아치며 토트넘을 4강에 올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지난 9일 유럽 도박사 배당률을 총망라한 사이트 오즈체커에 따르면 손흥민은 발롱도르 수상 부문 배당률 8위에 올랐다. 현재는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감동이 사그라들면서 벳페어, 페디파워 두 도박업체에서 10위 정도로 평가받고 있다. 두 도박사가 선정한 1위는 메시로 배당률은 1/2배다. 1만 원을 걸면 5000원을 번다. 손흥민은 100배. 같은 돈을 걸면 100만 원을 벌게 된다.

손흥민 위에는 리버풀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판 다이크(15/8), 사디오 마네(20), 모하메드 살라(20)를 비롯해 라힘 스털링(20), 호날두(25), 킬리안 음바페(40), 아구에로(50), 두산 타디치(66)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골을 넣는 등 토트넘에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안긴다면 배당순위는 훌쩍 뛰어오를 전망이다. 발롱도르 시상식이 연말에 열리는 만큼 다음 시즌 초반 소속팀 활약도 중요하다. 리그에 온전히 집중하며 공격포인트를 충실히 쌓는다면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현재로서는 메시 혹은 리그에서 아쉬운 2위를 차지함과 동시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는 리버풀 3인방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 단 손흥민이 지난 맨시티와 8강 1, 2차전처럼 소위 '미친' 활약을 한다면 뒤집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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